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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SMR 시대] ③ i-SMR, 표준설계인증 신청…2035년 가동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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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19 06:20:4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의 대표 소형모듈형원전(SMR) 모델인 ‘i-SMR’도 핵심 기술 관문인 표준설계인증(SDA) 단계에 돌입했다.

18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혁신형SMR기술개발사업단은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i-SMR 표준설계인증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수행한 기본설계 성과를 바탕으로, 실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상세설계를 검증받는 절차다.

SMR의 핵심은 ‘공장 제작’과 ‘반복 건설’에 있다. 대형원전은 신규 부지마다 설계를 새로 심사받아야 하지만, SMR은 공인받은 설계 패키지를 활용해 여러 부지에 반복 적용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는 원자로 개념ㆍ안전계통ㆍ피동 안전계통ㆍ방사선 방호 등에 대한 세부 설계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수원의 기본설계가 무엇을 만들지 방향성을 정했다면, SDA는 어떻게 안전하고 정밀하게 만들지를 고민하는 단계다.

승인 목표 시기는 2028년이다. 예정대로 인허가가 진행되면 2030년 모듈 제작ㆍ건설에 착수해 5년 내 상용화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지난해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2035년부터 SMR 1기(700㎿ㆍ각 175㎿ 모듈 4개 연결)를 전력계통에 투입하는 안을 확정했다.

SDA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건설인허가를 위한 사전준비가 이뤄진다. 아직 국내 첫 SMR을 어디에 건설할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조만간 부지 선정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SMR은 대형원전 대비 부지 면적이 10분의 1 수준으로 작고, 안전성도 높은 만큼 각 지방자치단체의 유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정동욱 중앙대 교수는 “대형원전의 경우 원자로 등 기자재 제작비와 현장 건설비용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SMR은 건설비보다 큰 비용이 제작 과정에 투입된다. 일단 SDA 절차를 통과하면 건설작업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이야기”라며 “현재 타임라인을 감안하면 11차 전기본에서 계획한 2035년 첫 호기 준공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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