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역대급 재건축 시장 수주전 포문] ① 압구정ㆍ반포ㆍ목동 ‘10조 수주전’ 판가름… 건설 빅4, 선택의 날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4-10 05:07:12   폰트크기 변경      
10일 동시 입찰… 현대ㆍ삼성ㆍ포스코ㆍDL , 핵심 사업지서 ‘격돌’


서울 아파트 전경. / 사진 : 대한경제 DB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9조원 규모의 정비사업지 수주 전략이 베일을 벗는다. 압구정ㆍ반포ㆍ목동 핵심 재건축 4곳의 시공사 입찰이 10일 일제히 마감되면서, 건설 대형사들이 수조원짜리 베팅을 어디에 걸었는지 오늘 판가름 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ㆍ5구역(강남구), 신반포19ㆍ25차(서초구), 목동6단지(양천구) 등 4개 사업지는 10일 오후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4개 사업지 공사비를 합산하면 1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 가운데 압구정3구역은 공사비가 약 5조원으로 국내 단일 재건축 사업 사상 최대 규모다. 현대아파트 1∼7차ㆍ10차ㆍ13차ㆍ14차 등을 통합해 최고 65층, 5175가구로 재건축하는 이 사업에는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응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건축설계사무소 람사(RAMSA), 모포시스(Morphosis)와 협업해 국내 대표 초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비 1조2123억원 규모의 목동6단지는 총사업비 약 30조원에 달하는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재건축 중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에 나선 사업지다. 지난 2월 현장설명회에는 10개 건설사가 몰렸지만 실제 응찰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2개 사업지는 경쟁 입찰이 예상되면서 서울 정비사업 수주전이 한층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압구정5구역(1조4960억원)은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신반포19ㆍ25차(4434억원)에서는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총회가 5월말로 예정됐지만, 입찰 결과에 따라 총회 일정도 바뀔 수 있다”면서 “서울 도심의 지도를 바꿀 대형 사업지에 어느 시공사의 브랜드가 올려지게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벨트 대장주인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현장설명회에는 1차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나란히 참여했고, 향후 수주경쟁을 예고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프로필 이미지
부동산부
한형용 기자
je8da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