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ㆍ재경부 ‘李 정부 1년’ 성과 발표
‘국민이 만든 대전환의 길’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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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정회훈 기자] ‘국민이 만든 대전환의 길’. 이재명 정부는 출범 1년을 이 같이 요약했다. 국민주권정부라는 타이틀에 딱 들어맞는 성과다.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는 20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핵심 성과’를 보고했다. ▶관련기사 5면
지난해 6월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 앞에는 국내외 많은 과제들이 실타래처럼 놓여 있었다. 인수인계도 없이 국가경영을 책임져야 하는 이 대통령은 그러나 실타래를 하나씩 빠르게 풀어나갔다. 진영을 떠난 실용주의에 입각해 어떻게 하면 국민의 편익을 높일지에 집중했고, 성과는 수치로 드러났다.
가장 괄목할 만한 수치는 역시 코스피(종합주가지수) 7000이다. 취임 당일 코스피는 2770. “임기 내 5000을 달성하겠다”는 공약에 반신반의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기회 때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를 코리아 프리미엄(고평가)으로 바꾸겠다”고 역설했고, 시장은 이내 반응했다. 취임 16일 만에 코스피는 3000을 넘었고, 올해 1월 5000을 돌파했다. 취임 7개월여(237일) 만으로 공약보다 무려 4년 이상 앞당겼다. 지난 6일에는 7000을 돌파했고, 여세를 몰아 8000을 넘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다. 역대급 기록을 경신 중인 해외 수출 호조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 중 맨 앞에 위치해 있다. 반면 두 차례 추경을 통한 민생지원, 석유 최고가격제 등을 통해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도 물가는 2%대로 유지했다.
그렇다고 돈을 펑펑 쓴 것은 아니다. 정부는 올해 27조3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집행의 효율화로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국민주권정부는 앞으로도 고삐를 늦추지 않을 작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시급한 과제들을 안고 정부 임기를 시작했지만,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고비를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자평한 뒤 “국민의 삶에 더 크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시 한번 초심을 되새기고 국정에 임하는 자세를 새롭게 다잡을 때”라고 당부했다.
정회훈 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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