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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허태정(왼쪽),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대전ㆍ충남은 선거 때마다 이목이 집중된다. ‘중원’으로 불리는 이 지역은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역대 선거에서 충청 표심은 특정 정당에 일방적으로 쏠리기보다 정권 심판론과 지역 실리론이 동시에 작동하는 흐름이 강했다. 특히 이번 6ㆍ3 지방선거에 앞서 대전ㆍ충남 행정통합이 무산된 바 있어 선거 결과가 더욱 주목되는 상황이다.
4년만에 리턴매치로 맞붙는 대전광역시장 선거는 전임 시장이었던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현직 시장인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구도다.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대전을 청년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직(職)ㆍ주(住)ㆍ락(樂)을 핵심으로 한 청년정책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허 후보는 대전을 AIㆍ바이오ㆍ콘텐츠ㆍ방산ㆍ에너지ㆍ제조(ABCDEF) 기반의 ‘중부권 인재 양성 앵커도시’로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지역 내 모든 청년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학과 시스템을 개선해 지역의 청년이 대전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청년 벤처기업 1000개 창업ㆍ육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청년주택 공급방식에 대해 △민선 7기에 시작한 대전도시공사 ‘다가온 청년주택’ 확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연계 △공공지원 청년 민간임대 모델 적용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최근 ‘대전 리버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동구 천동에서 서구 둔산동까지 이어지는 하상도로를 승용차 전용 지하차도(하저터널)로 전환하고, 지상은 수변공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지하차도는 총 6.42㎞, 왕복 4차로, 설계속도 시속 70㎞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6700여억원으로 추산되며 민자사업 방식으로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도로 사업이 아니라 교통ㆍ환경ㆍ경제를 동시에 혁신하는 ‘도시 대전환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대전천을 중심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수변도시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가 지난 4일 출마 선언 당시 밝힌 1호 공약도 도시철도 3∼6호선 무궤도 임기 내 개통이었다. 인프라ㆍ교통에 중점을 두는 모양새다.
충남지사 선거에서 맞뭍은 박수현 민주당 후보와 현역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도 열띤 공약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AI 수도 충남’ 등 도민 모두를 향한 사람 중심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AI 수도 충남’을 위해서는 충남형 생애주기 AI, 우리마을 안심주치의 AI, 농어업 AI 현장코치 양성, 소상공인ㆍ자영업 AI 활용 지원 등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하늘길, 바닷길, 도로, 철도 등 ‘모두가 통하는 충남’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GTX-C 천안ㆍ아산 연장 △충청남부권 광역철도 조속 구축 △천안 외곽순환도로 조기 완성 △충청내륙철도 조기 완성 △충청 동서축 고속도로 실현 △서산공항 민항 건설 및 국제선 확대 등이다. 인천공항∼내포 서해선 직결과 내포∼세종 1시간 연결 추진도 새롭게 제시했다.
현역 도지사인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자신의 선거 슬로건인 ‘위대한 충남’에 대한 승부수로 7개 비전과 15개 시ㆍ군에 대한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가 밝힌 공약은 △AIㆍ첨단산업 △청년ㆍ복지 △스마트농업 △문화ㆍ관광 △광역교통망 △베이밸리 메가시티 △충남ㆍ대전 통합 등 충남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담은 7대 핵심 비전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 후보는 민선 8기 도지사 재임 말부터 주장하던 천안ㆍ아산 다목적 돔 아레나 등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비롯한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AI 공약도 전면에 내세웠다. 제조업과 농업, 재난안전 분야까지 AI 기술을 접목하고 전문인력 3만명을 양성해 충남을 대한민국 AIㆍ첨단제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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