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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LNG 첫 입항] ① 韓 'LNG 주권' 결실...가스 자주율, 3031년 10%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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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07 18:26:19   폰트크기 변경      

한국가스공사, 캐나다 지분물량 인천항 첫 입항


올해 3%대 가스 자주율 ,2031년까지 10%대 확대


LNG캐나다 2단계 등 추진 시 연 390만t 지분물량 확보


그래픽: 김기봉 기자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책임지는 한국가스공사가 가스 자주율을 오는 2031년까지 10∼15%로 늘린다. 중동전쟁 등 에너지 안보가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한 LNG 공급망을 자원개발로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7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캐나다 키티맷 액화플랜트에서 생산한 7만3000t짜리 LNG 운반선이 인천에 입항했다. 2011년부터 추진한 LNG캐나다 프로젝트 1단계 물량이 처음으로 수도권에 들어온 순간이었다. 

이전에도 호주 프렐류드 해상가스전, 동해 가스전 등 개발을 통한 자체 공급 물량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캐나다 1단계의 입항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개발 규모가 큰 데다, 육상에 액화플랜트를 짓고 파이프라인까지 건설해 도입한 LNG 물량이라서다. 장기계약ㆍ현물거래(스폿) 외에 본격적인 지분물량 도입 시대가 열린 셈이다. 

지분물량은 개발사업에 지분을 투자한 만큼 생산ㆍ도입하는 LNG를 뜻한다. 캐나다 1단계 지분물량은 향후 40년간 총 2800만t으로, 연간 70만t에 해당한다.

가스공사가 연간 국내에 들여오는 LNG는 총 3500만t. 앞서 2019년부터 도입 중인 호주 프렐류드(연 36만t)를 포함하면 올해 지분물량은 106만t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른 가스 자주율은 3%대다. 

가스공사는 이 자주율을 2031년까지 10%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캐나다 2단계, 모잠비크 코랄 노스 해상가스전 등 투자를 검토하는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지분물량은 연간 390만t으로 확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지정학적 리스크 회피 측면에서 지분물량의 중요성이 강조됐고, 이듬해인 2023년 가스 자주율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해외사업 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중동전쟁과 캐나다 1단계 도입을 통해 지분물량 확대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2단계의 예상 투자금은 11억달러(1조7000억원) 규모다. 정부도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CPSP) 사업 수주전과 연계, 2단계 사업을 양국 간 경제협력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자원개발 사업은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하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한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에너지 안보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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