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직도입사 중심 자원 확보 노력
수입국-공급국 모두 ‘수출입선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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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NG캐나다 프로젝트에서 건설 중인 가스 파이프라인./ 가스공사 제공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가스전 개발 및 지분 투자는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사를 중심으로 한 민간 기업에서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말 미국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자인 글렌파른과 전략적 파트너십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사업 협력에 본격 착수했다. 이를 통해 연간 100만t의 LNG를 20년간 국내로 도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지분 확보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 인프라 건설 참여를 병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약 1300㎞ 구간의 가스관 설치를 위해 필요한 고압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용 강재를 대량 공급하기로 했다. 자원 개발 투자사를 넘어 핵심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향후 추가적인 협력 기회까지 열어놨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 E&S가 추진한 호주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 역시 민간 자원 개발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꼽힌다. 가스전 지분 투자부터 국내 도입까지 약 14년 동안 독자적으로 수행된 이 프로젝트는, 올해 2월 충남 보령 LNG 터미널을 통해 국내 첫 도입이 이뤄졌다.
이 같은 민간의 움직임은 수입국뿐만 아니라 공급국 입장에서도 환영할 만한 카드다. 자원 개발사가 특정 구매국에 수출을 집중하면 수요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발 단계부터 다양한 국가의 투자를 확보해 지분 물량을 분산하는 것이 글로벌 자원 시장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민간LNG산업협회 관계자는 “공급국 입장의 변화는 캐나다 사례에서 잘 드러난다. 캐나다는 과거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미국에 천연가스 대부분을 수출했으나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 이후 캐나다산 가스 수요가 급감하는 위기를 겪었다”며 “이에 액화플랜트를 짓고 수출 인프라를 구축해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로 수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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