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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 선별수주 시대]④13조 하안주공 재건축 ‘큰 장’… 12개 단지 시공권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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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8-13 05:00:36   폰트크기 변경      
8개 구역 선점 경쟁 본격화


그래픽 : 대한경제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서울 경계에 맞닿은 ‘준서울’ 입지로 주목받는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이 하반기 정비사업 시장의 새로운 최대어로 떠올랐다. LH가 관리하는 13단지를 제외한 12개 단지가 △1ㆍ2단지 △3ㆍ4단지 △10ㆍ11단지 △6ㆍ7단지(이상 통합재건축) △5ㆍ8ㆍ9ㆍ12단지(이상 단독재건축) 등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총공사비는 약 13조원, 사업이 끝나면 하안동 일대는 기존 2만여가구에서 3만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3ㆍ4단지다.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로 낙점되며 지하 4층∼지상 44층, 4004가구 규모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총공사비는 약 1조5604억원이다.

뒤를 이어 시공사 윤곽이 드러나는 단지도 하나둘 늘고 있다. 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이끄는 1ㆍ2단지와 8단지는 조합 설립인가를 마치는 대로 시공자 선정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데, 1ㆍ2단지는 삼성물산이, 8단지는 현대건설이 각각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5단지는 두 차례 유찰을 거친 끝에 SK에코플랜트ㆍ한화건설부문 컨소시엄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6ㆍ7단지는 겐슬러와 손잡은 IPARK현대산업개발이, 9단지는 DL이앤씨가 각각 유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3ㆍ4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10ㆍ11단지 역시 GS건설과 롯데건설이 활발히 움직이며 시공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GS건설은 12단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단일 단지 기준 최대 규모인 이곳은 기존 용적률이 낮고 대지지분이 넓어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안주공 일대는 서울 금천구와 맞닿아 가산ㆍ구로디지털단지, 여의도 등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대다수 단지가 초ㆍ중ㆍ고교를 품고 있다. 광명시가 추진 중인 2종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의 종상향이 확정되면 용적률을 최대 330%까지 확보할 수 있어 사업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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