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충북 괴산군 한국콘크리트산업 제1공장에서 신규 개발한 더블월 ‘3SW-S’, ‘3SW-T’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45도 기립한 상태./ 한국콘크리트산업 제공 |
박용선 한국콘크리트산업 대표 |
한국콘크리트산업은 최근 PC업계 불황 속에서도 기술 개발 및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주력 제품인 ‘3SW’ 더블월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3SW-S(슈퍼)’와 ‘3SW-T(타이탄)’를 내놨다.
3SW는 콘크리트와 결합력이 우수한 철근을 이용함에 따라 터짐 현상이 거의 없어 안정성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해 경제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공장과 전국 지자체 저류조 등 대규모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이를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3SW-S와 3SW-T는 내외측 하프-PC 부재를 세로방향으로 3∼4열의 S형 전단철근을 교차 결합하고, 이를 수평주근으로 잡아줌으로써 제작 및 설치 시 발생하는 응력을 분산한다. 이를 통해 안정성과 수밀성을 더욱 개선했다. 현장 설치 보강철근을 최소화해 시공성도 향상했다.
기존 제품 대비 휨 현상도 최소화했다. 3SW-S의 경우 최대 처짐이 발생하는 구간인 45도 각도에서 변위가 7.4㎜, 3SW-T의 경우 변위가 5.4㎜ 수준으로 확인됐다.
박용선 한국콘크리트산업 대표는 “자체 설계ㆍ건설정보모델링(BIM) 전문인력 50명을 두고 모든 PC 구조물에 대해 BIM 기반 구조설계를 직접 한다는 게 한국콘크리트의 경쟁력”이라며 “기존 제품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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