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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스테릴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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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에코스테릴코리아 대표 |
[대한경제=김국진 기자]에코스테릴코리아(대표이사 김광호)는 벨기에 에코스테릴(Ecosteryl)사의 첨단 의료폐기물 처리시스템을 국내에 들여와 친환경적 폐기물 처리에 기여한 공로로 스마트 환경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47년 설립된 벨기에 에코스테릴사는 의료폐기물 처리 솔루션(설비의 설계, 제조, 설치 및 유지보수)을 제공하는 마이크로웨이브 멸균분쇄설비 분야의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유럽연합과 미국 등 선진국 요구에 맞춰 멸균기술 등을 첨단화하고 대형화한 멸균분쇄설비를 생산해 전 세계 70개국에 240여기 이상을 설치, 가동 중이다.
멸균분쇄한 의료폐기물 잔재물의 재활용이 가능한 자동선별기(R-Steryl)는 글로벌 자원 재순환을 이끄는 핵심기술로 꼽힌다. 에코스테릴사의 솔루션은 주사기, 바늘, 칼날 등 의료폐기물과 60ℓ 의료폐기물 전용용기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4축 분쇄기와 자동로딩 및 덤핑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기존의 소각 대신 멸균분쇄로 재활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에코스테릴 125와 250모델은 의료폐기물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종합병원 등에, 75와 75+모델은 중소형 병원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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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스테릴의 의료폐기물 멸균분쇄기 처리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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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0대 기업만 받는 ‘Solar Impulse’ 인증, 세계 2500여 기업에 한정해 발급하는 공정무역마크(B-Corporation)를 보유하는 등 탁월한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자동 모니터링시스템 방식으로 원가절감 효과가 높고 자동정지 시스템에 힘입어 안전까지 지킬 수 있다. 전기로만 가동돼 유해가스, 소음, 악취, 폐수 발생도 전혀 없다. 드라이 히트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99.9999%의 멸균성능도 자랑한다.
김광호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이어 국내에도 선진 설비가 들어옴에 따라 의료폐기물 처리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과 ESG경영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국진기자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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