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계기술원 관계자가 시험기를 통해 품질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 한국비계기술원 제공 |
[대한경제=김민수 기자]한국비계기술원(원장 홍기철)은 2013년 고용노동부로부터 가설공사 안전 확보와 고소작업 추락 예방을 사업 목적으로 설립 인가를 받은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2014년 비계ㆍ거푸집ㆍ흙막이 기능 습득 교육기관으로 지정됐고, 2015년 최초의 건설안전진단기관 지정을 받았다. 2016년에는 국제공인시험기관, 2020년에는 이동식 크레인 및 고소작업대 조종자격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한국비계기술원의 주요 추진 사업은 크게 △진단ㆍ검사 △시험ㆍ인증 △교육ㆍ훈련으로 구성된다.
기본적으로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지침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품질검사 성적서ㆍ한국인정기구(KOLAS) 시험성적서 등을 발급하며, 건설 및 비계공사를 대상으로 가설구조물의 설계도와 시공계획 등 안전성도 검토한다.
또한, 법정교육을 통해 비계 및 거푸집, 흙막이 지보공 등 설치ㆍ해체 기능 습득 시 수료증을 발급한다. 비계 전문가 양성, 가설 안전ㆍ추락 예방 체험 실습, 한국조선소 안전표준화(KSSS) 강사 양성 등의 전문교육도 수행하고 있다.
올초 한국비계기술원은 누구나 간편하게 스마트폰 또는 PC를 활용해 비계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비계안전계산기’를 개발했다. 비계의 규격, 기둥간격 및 작업 특성 등을 고려해 기둥간격 간의 길이만 입력하면 안전성 여부를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비계기술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비계안전계산기를 무료 배포해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홍기철 한국비계기술원 원장은 “기술원은 건설현장과 플랜트, 조선, 발전소 등에서 가설공사 및 작업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고소 작업자의 기능 습득과 작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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