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청 전경 / 사진 : 김기완 기자 |
[대한경제=김기완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추진했던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사업이 무산된 가운데, 최 시장이 정무라인 참모진 일부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 유진수 정책특별보좌관, 한승희 정책보좌관, 정우진 정무비서관 등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와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내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0월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 중 유진수 정책특별보좌관의 사표는 수리돼 23일 의원면직 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시장의 한 측근은 기자와 통화에서 "참모들이 10월 사의를 표명한 이후, 유진수 정책특별보좌관은 스스로 자신의 언행에 책임을 진다며 떠났다"고 말했다.
<대한경제> 취재 결과 이승원 경제부시장과 한승희 정책보좌관, 정우진 정무비서관의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가에 따르면 최 시장은 이들 사표 가운데 일부는 반려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새로운 참모 인선이 부담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선 참모진 교체 폭을 더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만만찮다. 국민의힘 시당 관계자는 "일부 참모는 자격과 역량도 검증되지 않은 채 시정에 들어갔는데 과연 시장을 제대로 보좌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한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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