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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충남 서산시ㆍ태안군)이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도시와 공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안윤수 기자 ays77@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대한민국이 세계와 경쟁하는 멋진 도시를 설계해주길 바란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충남 서산시ㆍ태안군)은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도시와 공간 포럼’ 축사를 통해 “최근 국가 간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데, 여기에 도시 간 경쟁으로 바뀐 지 꽤 됐다”면서 “서울을 비롯해 도쿄, 베이징, 뉴욕 등 여러 나라들이 가진 대표적인 도시가 경쟁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성 의원은 “우리나라 도시는 주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며 질서 없이 만들어진 지 상당히 오래됐고, 이제는 소득이 늘고 국가 경쟁력이 갖춰지면서 낡은 도시를 새롭게 정리하고 있다”며 “정비된 도시에 앞으로 사람과 자연, 미래를 어떻게 담아 그려갈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인간의 삶에 필요하고, 기업에 필요하고, 또 문명에 필요한 콘텐츠를 어떻게 갖고 가느냐에 따라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면서 “그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된다. 서울의 경쟁력, 지방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신도시를 건설하는 외국을 가보니 가장 핵심인 중앙에 의료기관과 행정기관, 긴급 시설을 두고, 공원과 체육시설 등 사람을 위한 유관 시설을 먼저 만들어 놓는다” 며 “천년의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치밀한 고민이 필요하고, 사람을 위한 공간의 재구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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