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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대한경제 |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올해 금융시장은 고환율·고금리 환경이 굳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폭은 제한적일 것이며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금리인하 많아야 1번
<대한경제>가 진행한 올해 국내 주식시장 전망 설문에 참여한 10개 증권사 중 절반인 대신·신한투자·키움·한국투자·NH투자증권 등 5곳은 연내 한은이 금리를 단 1회 인하(최종 2.25%)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올해 2분기 금리 인하를 점쳤다. 한국투자증권은 7월, 키움·NH투자증권은 하반기 금리 인하를 언급했다. 국내총생산(GDP) 갭 마이너스(잠재성장률보다 실질성장률이 낮은 상태) 등 실물 경기 부진으로 경기를 부양해야 할 필요성이 분명하지만 환율과 부동산, 가계부채 등 금융 불안 요소가 해소되는 것을 확인한 뒤 한은이 움직일 것이라는 논리다.
메리츠·삼성·KB증권 등 3곳은 연중 동결(최종 2.50%)을 예상했다.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핵심 요인은 금융 안정 우려다. 반면 내수 침체는 금리를 더 내려야 하는 이유로 꼽힌다. 이에 미래에셋·하나증권은 2회 인하(최종 2.00%) 가능성을 열어뒀다.
◇ 환율 1500원 시대 열리나
환율 불안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키움·NH투자증권 등 4곳은 연내 원·달러 환율 상단이 1500원에 도달하거나 넘어설 수 있다고 봤다. 미국의 나 홀로 호황과 한국의 기초 체력 저하, 서학개미 등으로 인한 자본 이탈이 고환율을 부추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환율 국면에서 개인투자자의 대응책에 대해 키움증권 측은 “단기적으로는 환헤지 상장지수펀드(ETF)나 달러와 원화 머니마켓펀드(MMF)를 병행해 변동성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경우, 환헤지보다 환오픈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도 고려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한국투자증권은 1420원, KB증권은 1410원을 올해 평균 원·달러 전망치로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연내 1300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메리츠·삼성·하나증권은 관련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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