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조감도./이미지=한국수자원공사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전국에서 물과 삶이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올해 부산과 경기도 일대에서 수변도시(Waterfront City)를 분양한다.
올해 선보이는 가장 큰 규모의 수변도시는 부산 에코델타시티다. 올해 수자원공사는 에코델타시티 총 98만9226㎡(782필지)를 공급 예정이다. 부산 강서구 명지·강동·대저2동을 아우르는 에코델타시티는 첨단산업과 주거·상업시설이 함께 하는 친수형 복합스마트도시를 주제로 총 사업비 6조6050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올해는 에코델타시티에서 주거용지 18만1541㎡(681필지)와 지원용지 2만8688㎡(25필지), 주차장용지 1만3946㎡(6필지) 등이 공급된다.
이 중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산업용지(55만5660㎡, 33필지)는 크게 데이터센터구역과 정보통신기술(ICT)융합구역으로 나뉜다. 에코델타시티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한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주목하고 있는 데이터센터구역은 비수도권에서 데이터센터용지를 찾는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서해안을 품은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총 20만2800㎡(2필지)가 주인을 찾는다. 경기 시흥시와 안산시 일대에 사업비 3조6003억원을 들여 해양레저·친환경 첨단복합 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시화MTV에서는 올해 3300여가구가 들어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주상복합용지 2필지(3블록 1600여가구, 4블록 1700여가구)를 공모를 통해 공급한다.
또 경기도에서는 송산그린시티(GC) 총 11만1318㎡(31필지)도 공급된다. 화성시에 사업비 8조8817억원을 투입하는 송산GC는 올 하반기 남측 산업용지를 추첨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구미확장단지 총 12만2473㎡(25필지)와 구미하이테크밸리 7만4725㎡(55필지)가 분양된다. 구미시 옥계동과 산동읍 일대 확장단지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배후지원 기능을 갖춘 곳으로, 올해는 통합지원용지 12필지와 근생시설 5필지, 단독주택 4필지, 유통시설 3필지, 상업용지 1필지 등을 선보인다.
구미시 산동읍과 해평면 일대에 조성 중인 하이테크밸리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과 연계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전자정보,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남은 1단계 산업용지와 단독주택 10필지, 상업용지 22필지, 지원시설 14필지, 주유소 3필지, 주자창 6필지 등을 출시한다.
전남 나주시에서는 노안지구 총 1만8667㎡(4필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문화와 친수형 전원마을로 조성 중인 노안지구는 사업비 306억원을 투입해 지금까지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용지는 모두 판매가 끝났다. 오는 7월에는 남은 숙박시설 2필지와 남도문화체험용지 1필지, 주차장 1필지 등을 공급한다.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서는 백제문화단지와 금강 수상레저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부여규암지구가 분양 예정이다. 숙박시설과 단독주택, 상가, 주차장 용지 등이 출시된다.
수자원공사의 분양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K-water 온라인청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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