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왕숙 공공주택지구 조감도./이미지=한국토지주택공사(LH)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올해 개발업계의 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놓는 3기 신도시 땅에 쏠려있다.
LH는 올해 상반기 인천계양테크노밸리에 이어 오는 8월 3기 신도시 중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B-8블록(1필지, 2만600㎡)과 C-3블록(1필지, 2만7100㎡)이 주인을 찾는다.
이어 9월에도 남양주 왕숙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 S-1블록(1필지, 3만1300㎡)이 공급된다. 남양주 왕숙2지구에서도 공동주택용지 B-6블록(1필지, 3만8900㎡)이 분양에 나선다. 또 다른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는 오는 10월 주상복합6블록(1필지, 1만3700㎡)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3기 신도시 말고도 아직 사업이 진행 중인 신도시에서 아파트 땅이 나온다. 오는 8월 수원당수지구에서는 공동주택용지 M1블록(1필지, 1만6700㎡)과 M2블록(1필지, 1만1000㎡)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9월에는 수원당수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 C2블록(1필지, 2만2600㎡)도 분양된다.
아파트 용지 외에 수도권 곳곳에서 신도시 개발과 함께 분양되는 상업·업무용지도 사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8월 경기 화성동탄2지구에서는 근린생활시설 땅 14필지(1만5300㎡)가 한 번에 나온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주인을 찾는 땅이 쏟아져 나온다. 오는 7월 대구 국가산업단지에서는 산업시설 용지 26필지(20만3700㎡)가 공급 예정이다. 같은 달 경북에서는 영천 하이테크(5필지, 3만4100㎡)와 포항블루밸리(7필지, 5만9000㎡) 등에서도 산업시설 땅 공급된다.
경남 사천항공국가산업단지와 진주항공국가산업단지에서는 각각 13만1200㎡(16필지)와 12만3800㎡(24필지)의 산업시설 땅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전북 익산시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준주거 용지 4필지(4800㎡)가 오는 9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도 근린생활시설과 특정업무 용지가 공급된다.
인천남동도시첨단 산업단지에서는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산업시설 용지인 24필지(6만4400㎡)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형 개발 사업 외에 단독주택단지에 관심 있는 사업자들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수도권 땅을 눈여겨 봐도 좋다. 오는 8월 양주회천지구와 화성향남2지구에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부산장안지구와 경남 밀양부북지구, 충북 청주지북지구 등에서도 단독주택 땅이 나온다.
주차장과 주유소 등 기타시설 용지도 매달 공급된다. 다음달 인천청라지구와 의왕고천지구 주차장 땅을 시작으로 화성동탄2지구와 인천가정2지구 등에서 유치원 땅도 공급된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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