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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정비페어] 한미글로벌 “정비사업 성공, PM기업이 지휘자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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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1-13 05:36:25   폰트크기 변경      
방대한 건설행정ㆍ기술 검토로 발주자 보호 강화

12일 ‘2025 서울 도시정비페어’에서 강연 중인 이정복 한미글로벌 전무. / 사진: 안윤수 기자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정비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려면, 지휘자 역할을 하는 PM(건설사업관리) 기업이 필요하다.”

이정복 한미글로벌 전무는 1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서울 도시정비페어’에서 강연자로 나서 “공사원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이 성공하려면 발주자 보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발주자인 조합을 대신해 정비사업 전 과정을 총괄하는 PM 전문기업이다. 지난달 말에는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의 PM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재건축 조합원들은 방대한 건설행정과 기술 검토를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때 한미글로벌과 같은 PM 전문사가 사업에 참여하면, 조합을 대신해 사업주체 간 갈등을 포함한 사업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한미글로벌의 설명이다.

실제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PM사의 역할은 △조합 기술 대리인 △공문 접수 및 발송 대응 △이사회ㆍ대의원회ㆍ총회 지원 △기술 검토와 의사결정 지원 △업체 선정 과정 지원 △사업성 확보 방안 마련 △협력업체 관리 △각종 회의 주관 및 보고 등이 있다.

특히 시공사 선정 및 후속 절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무는 “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는 (조합의) 시공사 선정”이라며 “입찰 시 설계도서에서 시설별 마감과 시스템 기준표를 최대한 상세히 작성하고, 입찰 지침서에서도 기준을 명확화해 추후 공사비 분쟁의 소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공사 선정을 마친 후에도 한미글로벌과 같은 PM사의 역할은 지속된다. 이 전무는 “대표적으로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 공문에 대한 회신이 있다”며 “전후 상황을 고려해 공문 문구 하나하나를 꼼꼼히 확인해야 법적 소송과 같은 문제를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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