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늘고 탁트인 전경에 힐링
미국 DYE 설계…사계절 푸르른 양잔디
적자 허덕이던 골프장 부영그룹이 인수해 대대적 투자
이중근 회장 “지역상생 사회공헌 위해 인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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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투리조트CC 전경과 운해 |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경기장이 해발 1600m 고지대에 있어 공기 밀도가 낮은데 이 때문에 변화구의 회전이 줄고 타구 비거리는 늘어난다. 그렇다면 골프장도 고지대에 있으면 비거리가 늘어날까. 이런 의문에 대답해주는 곳이 오투리조트 골프장이다.
부영그룹이 운영하는 오투리조트 골프장은 강원도 태백에 있다. 해발 1100m 이상의 고원지대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시원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고지대 특성상 공기의 저항력이 낮아 비거리가 더 멀리 나간다는 게 골프장 측의 설명이다.
세계 3대 골프장 설계의 명가 미국 DYE사가 설계했으며, 함백ㆍ태백ㆍ백두SKY 코스 등 총 27홀로 구성됐다. 산의 능선을 따라 조성된 능선형 골프장으로, 탁 트인 전망과 지형의 굴곡을 살린 다이나믹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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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투리조트CC 전경 |
이 골프장은 코스 전체가 양잔디로 돼있다. 양잔디는 서늘한 기후에서 주로 자라는 잔디 품종으로, 우리나라 골프장에서 흔히 사용하는 난지형 잔디와 비교해 촘촘하고 부드러운 잎 결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그림 상태가 깔끔하고, 사계절 푸른 색감을 유지하는 것도 장점이다. 배수성과 회복력이 우수해 비가 온 후에도 비교적 빠르게 코스 컨디션을 회복한다.
오투리조트 골프장은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코스와 다양한 공략 요소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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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백SKY코스 4번홀 |
함백코스는 도전과 흥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장타자에게 과감한 티샷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는 홀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공격적인 플레이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절제된 플레이와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는 코스도 있다. 공략에 성공하면 큰 만족감을, 실패하더라도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홀 구성이 함백코스의 가장 큰 매력이다.
국내 골프장 중 가장 높은 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곳이 함백 SKY 4번홀이다. 해발 1100m에 위치해 탁 트인 고원 전망과 청정 자연이 어우러진다. 플레이 자체가 하나의 힐링 코스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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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백SKY코스 8번홀 |
또한 함백 SKY 8번홀은 워터해저드 한가운데 그린이 자리한 아일랜드홀로, 오투리조트 골프장에서도 손꼽히는 명물 홀이다. 물을 가로지르는 긴장감 있는 샷의 재미와 전략적인 공략이 요구돼 골퍼들에게 특별한 도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홀 주변으로 펼쳐진 워터해저드와 뒤편에 보이는 콘도의 전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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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백SKY코스 6번홀 |
울창한 자연림 속에 조성된 태백코스는 국제적 규모와 수준 높은 코스 조건을 갖춘 글로벌 골프코스로 평가받는다. 자연 지형을 살린 코스 설계와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해저드는 색다른 공략의 묘미를 선사한다. 해저드 공략 방식에 따라 스코어 차이가 벌어질 수 있어 골퍼의 기량 차이가 중요한 승부 요소로 작용한다. 코스 후반부에는 승부수로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전략적인 홀이 배치되어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이어간다.
태백 SKY 4번홀은 90년 이상 된 금강송 군락지를 따라 조성된 자연 친화형 코스로, 울창한 소나무 숲이 만들어내는 풍경 속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은은하게 퍼지는 솔잎 향이 활력을 더해주며 도심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힐링의 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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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SKY코스4번홀 |
태백 SKY 9번홀에는 한반도 지형을 형상화한 이색 벙커가 조성되어 있어 골프 매니아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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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SKY코스 10번홀 |
백두코스는 오투리조트 골프장의 인기 코스로 손꼽힌다. 골퍼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이내믹한 코스로, 정확한 샷과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특히 워터 해저드와 전략적 해저드가 조화를 이루는 홀 구성은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만들어낸다. 플레이 난이도와 재미를 고루 갖추고 있어 초보 골퍼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즐거움을, 숙련된 골퍼에게는 만족도 높은 승부의 묘미를 제공한다. 특히 백두코스 중 가장 긴 홀은 백두 3번 코스(180m)이며, 전체 코스 Par3 홀 중에서도 가장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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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하우스 |
부영그룹은 지난 2016년 수년째 인수자를 찾지 못하며 재정 적자에 빠져 있던 오투리조트를 인수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기업이 어려운 지역과 상생하는 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고 사회에 공헌한다는 일념으로 인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영그룹의 오투리조트 인수는 태백시 경제의 불씨를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영그룹은 오투리조트 인수 후 콘도 진입로 포장과 보도블럭 교체 공사 등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했으며, 골프장 벙커와 페어웨이, 코스를 새롭게 정비하기도 했다.
김정석 기자 jskim@ㆍ사진=부영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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