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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국가대표] 동진피씨이 - 고탄성 콘크리트 등 생산역량 갖춰…16개 이상 반도체 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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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28 06:00:20   폰트크기 변경      

초고탄성 PC 국내 최초 생산 성공

변형 적고 두께 줄어 공간 활용 ‘업’

3D프린팅 앞세워 새 도약기반 마련




노희철 동진피씨이 대표

[대한경제=장진우 기자] 동진피씨이(대표 노희철)는 국내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업체 중 최대 규모의 반도체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하며 내로라하는 반도체 기업들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동진피씨이의 반도체 프로젝트 경쟁력은 충격 흡수율과 복원력이 뛰어난 고감쇠ㆍ고탄성 콘크리트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역량에서 비롯된다. 반도체 공정은 자그마한 움직임으로도 품질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반도체 프로젝트에서 진동 제어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동진피씨이는 탄성을 높이는 방법을 통해 진동 제어라는 난제를 해결했다. 동진피씨이는 지난 2019년 정탄성계수 40GPa 수준의 고탄성 PC 개발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정탄성계수 50GPa의 초고탄성 PC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탄성계수가 높은 PC는 같은 하중을 가해도 변형이 적기 때문에 부재 두께는 줄이고, 공간 활용을 높일 수 있어 설비 하중과 밀도가 높은 반도체 공장에 적합하다. 동진피씨이가 삼성전자 평택 전체 프로젝트와 기흥, 화성 등 총 16개 이상의 반도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비결이다.

동진피씨이는 고성능 PC 개발과 함께 친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다. 저탄소제품 인증 8종, 환경성적표지 인증 8종은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에 대한 동진피씨이의 높은 역량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개발한 저탄소 초고탄성 PC의 경우 슬래그 비율을 70%까지 올려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많은 시멘트 사용을 크게 줄였다. 또한 우수한 성능과 친환경성을 고루 갖춘 저탄소 친환경 PC는 삼성물산 래미안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투입되는 등 많은 주요 발주처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동진피씨이 음성PC공장 전경 / 사진:동진피씨이 제공


이러한 동진피씨이의 기술력은 오랜 시간 축적해온 노하우에 연구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가 더해진 결과다. 동진피씨이는 충북 음성PC공장에 기업부설연구소와 별도의 연구동을 설립ㆍ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KAIST 김재홍 교수 연구팀과 손잡고, 3D프린팅 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혁신창업실험실로 선정된 KAIST의 모듈 프린팅 기술을 PC 생산으로 확장하는 시도인데, 현재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개념검증(PoC)에 한창이다.

통상 몰드(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고, 굳히고 탈형하는 시간 등을 고려할 때 몰드 하나로 생산할 수 있는 부재는 하루에 1개 꼴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몰드가 따로 필요 없는 3D프린팅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수작업과 자재 낭비를 줄이고, 작업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희철 동진피씨이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만이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 PC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첨단 산업시설과 하이테크 건축 시장에서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양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진우 기자 c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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