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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국가대표] 대우에스티 - 시공효율ㆍ건축적 미감 '두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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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10-30 06:00:17   폰트크기 변경      
공동주택ㆍAI 데이터센터로 광폭행보

대우건설과 ‘지하외벽 DW 공법’ 개발

상ㆍ하판 철근 결속 높이고 벌어짐 제어

‘대형 PC 지하주차장 공법’도 고도화



김무진 대우에스티 대표이사

[대한경제=장진우 기자] 대우에스티(대표 김무진)는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의 전통적인 영역을 넘어 고급 공동주택,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으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모회사인 대우건설과 공동 개발한 특화 공법을 비롯해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공 효율과 건축적 미감까지 한꺼번에 잡아내고 있다는 평가다.

대우에스티는 지난 2022년 충북 진천에 위치한 강교 공장을 PC 공장으로 전환하며 PC 산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진천 공장은 현재 PC 기둥부터 거더, 슬래브와 벽체, 옥상조형물까지 다양한 부재를 제작하는 전천후 생산능력을 갖췄다. 생산규모는 일 300㎥, 연 8만5000㎥에 이른다.


대우에스티 진천 공장 전경 / 사진:대우에스티 제공


PC 시장의 후발주자이지만, 대우에스티가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대우건설과 함께 개발한 ‘지하외벽 DW(더블월) 공법’ 등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DW 공법은 두 개의 PC패널 사이에 콘크리트를 현장 타설해 시공하는 기술이다.

특히 대우에스티는 상ㆍ하판 일체형 몰드(거푸집)를 통해 반전 과정 없이 벽체의 당일 생산이 가능하다. 대우에스티의 이중 몰드는 한 번에 타설이 가능해 별도 반전 장비 없이 제작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상ㆍ하판 철근 결속 품질을 높이고, 현장 타설 시 벌어짐 현상을 제어할 수 있다.

대우에스티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 등 여러 현장에 DW 공법을 본격 적용하며 연구개발부터 실제 상용화까지 전 단계를 자체 검증하고, 내재화했다.


대우에스티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DW 공법 시공 현장 / 사진:대우에스티 제공


고급 공동주택 시장의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도 대우에스티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우에스티는 ‘4개층 규모의 대형 PC 지하주차장’ 공법을 고도화하고 있다. 4개층 높이의 대형 기둥을 한 번에 제작ㆍ운반하는 것이 핵심인데, 일반적인 분절형 공법보다 공사기간과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다.

또한 인양 시 복수의 지점에 와이어를 연결해 무게를 고르게 분산하는 등 탈형ㆍ운반ㆍ설치 과정에서 각각의 최적화된 방식을 적용해 구조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아울러 대우에스티는 시공 품질ㆍ경제성 등 PC공법의 일반적인 강점에 미감까지 더했다.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에는 둥근 형태를 지닌 라운드 PC벽체를,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 파크에는 자연스럽게 주름진 플리츠 패턴의 PC벽체를 시공했다.

이제 대우에스티의 시선은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시장을 향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협업해 80MW급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에 초대형 PC 부재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무진 대우에스티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선제적인 설비 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주택 시장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토목 SOC(사회기반시설) 등 첨단 신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OSC(탈현장건설) 기술력을 통해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게임 체인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진우 기자 c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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