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PC 국가대표] 동서피씨씨 - 2D부재 넘어 3D 모듈러 '정조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11-03 06:00:26   폰트크기 변경      
인천공항ㆍ남극기지 등 실적 돋보여

50여건 특허ㆍ40여건 디자인 권리 보유

OSC 공동주택 수요 발맞춰 기술개발

리모델링ㆍ내진 보강 등으로 사업 확장



동서피씨씨의 대표 공법인 '더블빔+DMS' 공법 적용 사례 / 사진:동서피씨씨 제공


정장원 동서피씨씨 대표

[대한경제=장진우 기자] 동서피씨씨(대표 정장원)에는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본에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부재를 수출했고, 장스팬 PC 스탠드를 최초로 적용하기도 했다.

최초라는 단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동서피씨씨는 이제 2D 부재를 넘어 3D 모듈러를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1975년 현대그룹 계열사인 동서산업으로 처음 PC 산업에 뛰어든 동서피씨씨는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하주차장, 공동주택, 반도체 공장에서 인천공항과 남극기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적을 자랑한다.

충북 괴산에 본사와 공장을 둔 동서피씨씨는 연간 9만6000㎥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PC 전용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다. 별도로 서울에 마련된 기술연구소에서는 PC공법과 구조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50여 건의 특허ㆍ40여 건의 디자인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더블빔+DMS’ PC공법이 꼽힌다. 물류센터처럼 기둥과 바닥이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되는 대형 건축물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이 공법은 바닥을 받치는 보를 두 개로 나눠 배치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구조물의 무게를 줄이고, 바닥을 지지하는 보 사이의 거리를 좁혀 슬래브의 두께와 콘크리트 사용량을 5∼10% 줄이는 동시에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동서피씨씨 관계자는 “기존 PC 골조는 슬래브의 순경간이 10m를 넘어갔다면 이 공법은 순경간을 9m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줄어든 경간만큼 슬래브의 두께를 얇게 설계할 수 있고, 전체 부재 물량을 20% 가까이 절감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건물의 진동 감소에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서피씨씨는 OSC(탈현장건설) 공동주택 수요 확대에 발맞춰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D 부재 간 결합으로 바닥과 외벽의 일체화와 평면ㆍ입면이 자유로운 기둥ㆍ보식 라멘구조를 1단계 과제로 삼았다. 이 공법은 기존 공법 대비 공사기간과 비용을 각각 50%, 20%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 신(新)구조형식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2단계는 외벽 구조체에 단열ㆍ외기순환 기능을 부여해 에너지 효율까지 개선하는 게 목표다. 콘크리트 2중 외피 적용을 통해 늘어나는 친환경ㆍ신재생 에너지 수요를 겨냥한다.

3ㆍ4단계에서는 각각 골조를 올리고 주거 공간에 제진구조 모듈을 삽입하는 ‘인필형’, 공장 제작이 완료된 모듈을 쌓아올리는 ‘적층형’ 3D 모듈러 공법을 이론적으로 완성했다.


동서피씨씨가 PC 제작ㆍ시공을 맡은 광주 종합운동장 전경 / 사진:동서피씨씨 제공


현장에서 도출한 인사이트를 기술화한 사례가 많다는 것도 동서피씨씨의 강점이다. PC 스탠드와 진입 계단, 경사의 시공구조 등이 대표적인데, 동서피씨씨는 이에 기반해 광주종합운동장과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는 킨텍스 제3전시장의 PC 제작과 시공을 진행 중이다.

정장원 동서피씨씨 대표는 “지난 50년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기술력, 품질 경쟁력, 안전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축ㆍ증축뿐만 아니라 노후 건축물의 리모델링, 내진 보강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진우 기자 camel@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프로필 이미지
건설기술부
장진우 기자
camel@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