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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데스크칼럼
[언주로 칼럼] 속도보다 중요한 건 방향
정부가 ‘역대급 속도전’을 예고했다. 올해 한국경제의 구원투수로 SOC(사회기반시설)사업을 전격 등판시킨 가운데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의 SOC 예산 조기 집행에 나선 것이다.지난해 말 국회에서 확정된 올해 SOC 예산은 26조4000억원.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 ...
2024-01-11
[데스크칼럼] 외국인과 외국인 노동자
퇴근하는 지하철역이 홍대입구역이다. 관광지이고 공항철도가 지나서 그런지 항상 외국인들로 붐빈다.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풍경이 이제 낯설지 않다. 동네 편의점에서 일하는 할아버지의 영어가 유창하고 외국인 직원도 흔하다. 길거리나 식당에서 번역 앱으로 대화하는 모습 ...
2024-01-09
[언주로 칼럼] 2030년, 원전이 멈춘다
“현재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 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소는 2030년부터 포화상태가 됩니다. 더 늦기 전에 영구 처분 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법 통과가 절실합니다.” 최근 만난 한 원전업계 관계자는 사용후 핵연료 처리 문제는 먼 미래가 아 ...
2024-01-08
[데스크칼럼] 규제에 갇힌 ‘규제 샌드박스’
[대한경제=김태형 기자] 날씨가 추워도 캠핑은 간다. 한국관광공사의 ‘2021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등록 캠핑장 수는 2703개, 캠핑 이용자 수는 500만명에 달한다. 국내 캠핑 산업 규모는 약 6조3000억원으로, 해마다 두자릿수 가까이 늘고 있다. ...
2024-01-05
[데스크칼럼]새해 건설업 재도약하려면
레고랜드 사태 후폭풍 아래 출발한 2023년에 이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이란 충격 속에 새해를 맞았다. 정부의 기민한 1ㆍ3부동산대책에 힘입어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발 위기를 멈춰 세웠지만 한계에 도달했다. 1년여 기간을 준 당정 입장에선 불어나는 기업ㆍ가계부채를 ...
2024-01-03
[전문기자의 눈]정비업계 메기 효과
[대한경제=황윤태 기자]도시정비업계에 강력한 포식자(경쟁자)인 메기가 등장하면서 정체된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물가ㆍ고금리의 여파로 공사비와 금융비가 동반 상승해 대부분의 건설사가 경쟁을 회피하는 상황에서 강력한 포식자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도시정비업계의 ...
2023-12-29
[언주로칼럼]2% 부족한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
[대한경제=이재현 기자]그토록 기다리던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이 지난 12일 공개됐다.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정부는 사고 원인인 건설 카르텔 등을 바로잡겠다며 수개월 공을 들였다. 그렇게 완성된 방안은 부실공사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무리한 공기(工期) 단축과 ...
2023-12-28
[언주로 칼럼] ‘세대교체=검증의 시간’
[대한경제=한형용 기자]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은 ‘삼성인의 용어’라는 책을 통해 ‘메기론’을 강조했다. 메기론이란, 미꾸라지들끼리만 키운 곳보다 메기와 함께 키운 곳의 미꾸라지가 더욱 건강하다는 사례에서 만들어진 철학이다.대한민국 재계가 다시 한 번 기업 내부 ...
2023-12-26
[전문기자의 눈] 빨래와 턴키
요즘‘정상적인’유부남들은 본업 외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느라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다.빨래와 쓰레기 분리 수거, 청소는 기본이고, 육아에 대한 부담도 크다.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도 육아에 대해 “축구는 아무리 길어도 120분이면 끝나잖아요? 육아 ...
2023-12-22
[언주로칼럼]만안교(萬安橋)에 깃든 정조의 마음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자주 걷는 동네 산책길에 좋아하는 다리가 있다. 정조대왕이 만든 만안교(萬安橋)다. 안양시 만안구가 이 만안교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안양(安養)이라는 이름 역시 만안교의 안(安)자와 함께 후손들에게 인륜의 근본인 효의 뜻을 살리기 위해 쓰인 양( ...
2023-12-21
[데스크칼럼] 견리망의
[대한경제=정회훈 기자]견리망의(見利忘義), 적반하장(賊反荷杖), 남우충수(濫竽充數). 전국 대학교수들이 꼽은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 1∼3위다. 세태를 정확히 꼬집은 4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면서도 올해 건설산업을 그대로 관통하고 있어 또 한번 놀란다.견리망의는 ...
2023-12-20
[언주로칼럼] 선택과 집중
[대한경제=이승윤 기자]‘조희대호(號)’가 3년 반의 항해를 시작했다.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이례적으로 도덕성과 자질 등을 극찬한 만큼 신임 대법원장에게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조 대법원장 앞에는 새 대법관 인선 등 당장 시급한 현 ...
2023-12-15
[데스크칼럼] 유찰 사태의 긍정 포인트
건설기업 경영의 최대 리스크는 누가 뭐래도 ‘무분별한 수주’라고 생각한다. 낙관과 과욕 속에 야심차게 따낸 대형 프로젝트에서 실행률이 150%쯤 나온다면 회사가 ‘휘청’ 하는 게 당연하다. 대규모 적자로 운영난이 시작되면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풍문이 퍼지고, 그러면 발 ...
2023-12-12
[데스크칼럼] 공급망 불안, 적당히란 없다
2년 전 생소했지만, 심각했던 요소수 대란이 또 재현될 조짐이다.중국이 수출 통관절차를 보류하자마자 우리 정부와 산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미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관련 업계와 시장전문가들은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그도 그럴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
2023-12-11
[언주로 칼럼] 둘은 모르는 콘크리트 타설 대책
지난달 29일 오후. 창밖에는 눈발이 흩날리고 있었다. 올 겨울 첫눈은 아니었지만, 눈다운 눈을 본 건 그날이 처음이었다.눈이 주는 설레임은 다른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을 손으로 받으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을 보니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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