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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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주로 칼럼] 러닝 코스에서 느끼는 건설산업의 위상건강을 위해 시작한 야외 러닝이 하루 일과 중 하나가 됐다. 저녁 약속이 없는 날이면, 퇴근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뛰러 나간다. 처음에는 5㎞ 뛰기가 힘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러워졌다. 10㎞ 이상도 그다지 힘들지 않다. 일주일에 한번은 반드시 마라톤 하프(21. ...2024-11-14 -
[언주로칼럼] 규제의 역설“이 규제는 실패할 것입니다” 2020년 타다 금지법 통과 당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경고했다.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시장 진입을 막으면 결국 독과점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였다. 3년이 지난 지금, 경고는 현실이 됐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독점적 지위가 강화됐다. 싸울 ...2024-11-06 -
[취재수첩] 사모펀드의 버스회사 경영, 과연 장난이었나?[대한경제=임성엽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시내버스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사모펀드’에 대한 분노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감히 공공에서 돈을 번다는 발상과 장난치는 것을 막겠다”고 공언했다. 그런데 사모펀드의 시장 진입이 ‘장난’이었는지는 감정보다는 사실관계 ...2024-10-31 -
[언주로칼럼] ‘입찰 브로커’의 종심제 담합지난 달 10일 조달청이 심사한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방식의‘고양창릉 S-6BL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에서 동가 입찰로 인해 무효사 두 군데가 나오며 종합심사 1순위 업체가 순식간에 뒤집혔다. 이후 이달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찰한‘경북대 캠퍼스 혁신 ...2024-10-25 -
[언주로 칼럼] 기후감수성 시대의 생존전략[대한경제=정석한 기자]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개최한 ‘건설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위한 ESG 정책방향 세미나’의 패널로 참석했다. 세미나는 말 그대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이 글로벌 건설시장의 화두가 된 떠오른 가운데, 한국 건설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 ...2024-10-21 -
[언주로칼럼] 가덕도 신공항 사업, '다 된 밥' 맞나“주인 없는 돈이니까 부산에 좀 쓰라는 거지, 뭐 있겠나” 추석 명절에부산에 사는친척들이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국비 100% 사업이니 부산 사람은 손해 볼 것 없다는 논리다. 이왕 돈 쓰는 거 최대한 번듯하게 지어야 하고, 기왕이면 활주로도 하나 ...2024-09-26 -
[언주로 칼럼] ‘이중 하나는 거짓말’ 속 건설업 이미지[대한경제=정석한 기자]업무 등을 핑계로 평소에 읽지 못했던 책 몇 권을 지난 추석에 여유를 가지고 읽었다. 2000년 초반 등단한 후, 우리나라 소설계에서 독보적인 작가 중의 한 명으로 성장한 김애란 씨의 신간 ‘이중 하나는 거짓말’도 그 중의 하나다. 20년 이상 ...2024-09-20 -
[언주로 칼럼] 이마트의 변신기업들은 매년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놓는다. 앓는 소리일 수도, 겸손한 태도일 수도 있지만 올해는 유독 진심으로 다가온다. 유통업계에 던져진 과제는 좀 더 복잡하다. 소비는 위축되고 잠재 소비자인 인구는 감소하는데 이 좁은 시장에서 압도적 시장 지배자 한 곳 없이 ...2024-09-06 -
[언주로 칼럼] 지침 없이 일하는 조달청?2017년 10월 조달청은 ‘세종시 복합편의시설 3공사’의 수의계약을 진행하면서 계약절차와 가격협상 방법 등 집행기준은 물론 가격협상 결과 일체를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 계약이란 비판을 받았다. 2016년 말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국가계약법 수의계약 절차 및 기준에 따 ...2024-08-27 -
[언주로 칼럼] ‘트위스터스’에서 본 기반시설의 중요성[대한경제=정석한 기자]고등학생 시절인 1996년 부산극장에서 영화 ‘트위스터(Twister)’를 봤다. 기상학자인 주인공이 회오리바람을 쫓아다니는 일종의 재난 블럭버스터였는데, 이 영화가 주는 시각ㆍ청각적 쾌감이 아주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거의 30년이 지난 올해 ...2024-08-21 -
[취재수첩] 전기차 대중화의 허들[대한경제=강주현 기자]전기차 대중화 허들이 또 높아졌다. 최근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의 전기차 모델 EQE 화재사고 때문이다. 지하주차장을 몽땅 태운 이번 사고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을 넘어 ‘전기차 포비아’(공포증)로 확산 ...2024-08-07 -
[언주로칼럼] “골프 접대 두 번에 이렇게까지?”지난 25일 대법원이 대우건설의 부정당업자 제재를 확정해 대우건설은 앞으로 3개월간 공공공사 입찰 참여에 제한을 받게 됐다. 지난 2021년 ‘제65호선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제3공구’의 대우건설 현장소장이 한국도로공사 사업단장과 공사팀장에게 골프 접대를 한 ...2024-07-31 -
[취재수첩] 불신 자초한 ‘검찰총장 패싱’[대한경제=이승윤 기자]서울중앙지검이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사전 보고 없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소환 조사한 뒤 벌어진 검찰 내홍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이른바 ‘패싱’을 당한 이 총장이 사전 보고 없이 ‘특혜 조사’에 나선 ...2024-07-24 -
[언주로 칼럼] 요란한 날씨, 넉넉한 공기(工期)가 답이다날씨가 요란하다. 6월 중순 폭염이 시작되더니, 이달 들어선 폭우가 가세했다. 푹푹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다가, 예측하기 힘든 순간에 기습적으로 거쎈 비가 내리는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폭염과 폭우를 동시에 피할 수 있는 우ㆍ양산이 인기라는 뉴스도 나온다.건 ...2024-07-24 -
[취재수첩]오세훈에게 ‘청계천’이 없다?[대한경제=임성엽 기자]오세훈 시장에게 청계천은 넘어야 할 산이자 벽으로 꼽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당시 완수한 ‘청계천 복원사업’에 힘입어 청와대에 입성했다. 오 시장은 귀에 닳도록 들었으리라 “당신의 청계천은 무엇인가요?” 장고 끝에 그는 이런 답을 내놨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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