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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마음의창
[마음의 창] 말의 품격
환영인 듯 꽃이 피었다. 온통 꽃들의 세상이다. 화무십일홍이라지만 그래도 그 눈부심이 부럽고 고맙기만 하다. 역병의 위기와 고립 속에서 그 꽃들이 있어 위로를 받는다. 이렇게나 세상이, 그 꽃들이, 아름다웠던가 새삼스럽다. 가만 있어도 그 향기가 느껴지는 듯하다. 식물 ...
2020-04-17
[마음의 창] 자전거, 봄빛 속으로 스며들다
꽃비가 내렸다. 바람에 나부끼는 꽃잎들이 찬연했다. 아, 봄이 이렇듯 아름다운 계절이었구나. 알 수 없는 기분에 휩싸여 나는 자전거 페달을 힘껏 밟았다. 공원 근처에서 아이들 둘이 흩날리는 꽃이파리를 잡으려고 뛰어다녔다. 그런 아이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엄마의 얼굴에 ...
2020-04-16
[마음이 창] 누수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한없이 심란한데 갑자기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다. 누수가 생긴 것이다. 살던 아파트가 30년도 훨씬 지났으니 언젠가 이런 일이 닥칠 거라 예상은 했지만 막상 머리 위에서 물이 주룩주룩 새는 것은 실로 견딜 수 없는 일이었다. 부랴부랴 대야 ...
2020-04-14
[마음의 창] 장을 가르며
햇살이 고운 날을 잡아 손에 고무장갑을 끼고 아담한 장독 앞에 앉았다. 젊어서부터 해마다 이맘때면 같은 일을 한다. 큰 양푼에 건져 담는 것은 우려낸 메주다. 이른 봄, 길일을 잡아 약수를 떠다가 장을 담갔다. 약 오십여 일이 되면 간장이 가무스레 우러난다. 이때 된장 ...
2020-04-13
[마음의 창] 일상의 소중함을 배울 때다
세상은 어수선해도 나무는 움이 터 싹으로 돌아오고 꽃은 어김없이 피고 있다. 하나 꽃길은 텅 비어 있으며 거리와 상가, 학교와 운동장, 시장과 백화점은 한산하기만 하다. 온 세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공포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상이 사라져버렸다. 우리는 지금 경험해보 ...
2020-04-10
[마음의 창] 그것은 꽃 때문이었다
아파트 화단에 진달래가 흐드러졌다. 꽃봉오리가 쫑쫑 올라오던 게 며칠 전이었는데 금세 만개했다. 매일 오가는 길이라 저절로 꽃에 눈길이 향한다. 봄꽃은 유난히 색이 갓맑다. 혹독한 계절을 견디고 피어났기 때문인가. 무채색이던 세상을 단숨에 유채색으로 만들어버리는 봄꽃의 ...
2020-04-09
[마음의 창] 어느 세대의 수다
85세 할머니가 노상에 퍼질러 앉아 쑥을 다듬고 있었다. 심심하던 차에 나를 만난 것이 반갑다는 듯 내 바짓가랑이를 붙든다. 하는 수 없이 나는 그 옆에 퍼질러 앉는다. 할머니는 거칠고 주름진 손으로 쑥을 고르고 입으로는 단순 작업의 무료함을 고른다. 할머니의 수다는 ...
2020-04-08
[마음의 창] 비가 그치면
비가 오네요. 연 이틀 추적거리는 비는 덜 핀 꽃들을 재촉하려는 건지, 다 핀 꽃들을 그만 데려가려는 건지, 그칠 줄을 모르는군요. 흐릿한 풍경 속으로 제 색깔을 맡기고 처연하게 흔들리는 꽃나무, 저 꽃송이들 사이 불룩하게 솟은 것, 저것은 무엇일까요. 나무가 키운 혹 ...
2020-04-07
[마음의 창] 웃어보아요
온 세계가 전염병으로 인한 불안의 도가니에 휩싸인 이때, 청명한 하늘에 구름이 덩실덩실하다. 어둠이 내려 동산에 검은 띠가 드리워지자 달빛이 그윽하니 내밀한 속을 비춘다. 서른 중반에는 불안증이 동반하여 적지 않은 가슴앓이를 했다. 불안의 밑바탕엔 병환 중인 아버지가 ...
2020-04-06
[마음의 창] 운명의 ‘짝(?)’이 오다
홍천에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한 후, 졸지에 식구가 하나 더 늘었다. 고민 끝에 용기를 내 진돗개 잡종 암컷 한 마리를 입양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시절, 시골집에서 유난히 귀가 쫑긋한 진돗개 수컷을 키운 적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토관 속으로 달아나는 쥐를 잡 ...
2020-04-03
[마음의 창] 이현령비현령
오래전 집안에 우환이 있어 답답하신 어머니가 용하다는 점집을 찾아간 적이 있다. 그때 복채를 받은 무속인은 무언가 영험하게 알아챘다는 듯 혹시 집 주변에 큰 나무가 있지 않냐고 물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큰 나무는 없어서 없다고 했더니 없었으니 다행이지 있었으면 큰 일 ...
2020-04-02
[마음의 창] 우리가 만드는 동그라미
친구가 이사했다. 이사한 며칠 뒤 불쑥 내게 시를 써 달라고 했다. 뜬금없이 무슨 시냐고 했더니 액자로 만들고 싶어서란다. 나는 거절했다. 시인도 아닌 내게 시라니, 그것도 벽에 걸어둘 시를 써 달라니 가당키나 한가 말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수묵화를 배우고 있는 친 ...
2020-04-01
[마음의 창] 노래에 빠져들다
깊은 밤 고요는 언제나 낮은 기압골 속에 흐른다. 멀리 흘러가버린 세월과 지금 막 지나간 순간들이 슬라이드 영상을 보는 것처럼 머릿속에 연이어 나타난다. 아련하고 절절한 마음이 깊은 골짜기에 푹 빠진 듯하다. 이럴 때 모든 상념을 거두어 가는 방법이 있으니, 노래를 듣 ...
2020-03-31
[마음의 창] 봄을 배달하는 사람들
봄을 알리는 신호는 많다. 그중에서도 박씨를 물고 온 제비의 이야기만큼 극적인 이야기가 또 어디 있을까. 내가 어릴 때 살았던 산비탈 기와집에는 매년 제비들이 찾아왔었다. 한 쌍의 제비들이 찾아와 집을 짓거나 이전에 지었던 둥지에 자리를 잡나 싶으면 얼마 가지 않아 그 ...
2020-03-30
[마음의 창] 감자에 뿔 났다
겨우내 잊고 있었던 박스를 열어젖히니 감자에 하얀 애벌레 같은 것이 오종종 붙어 있다. 어떤 것은 실뿌리가 나와 달팽이가 촉수를 내밀어 달라붙어 있는 듯하다. 어둠 속에서 생명을 키워낸 감자의 열망이다. 박스를 열고 햇볕을 쪼이면 금세 줄기를 뻗고 파란 잎을 키울 것만 ...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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