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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마음의창
[마음의 창] 목도리를 풀면서
눈가 주름에 눈꺼풀이 처진다. 얼굴은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지 못해 그렇다 치더라도 몸까지 티를 낸다. 등이 살짝 굽고 시력도 예전만 못하다. 모두 나잇값이라 애써 치부하고 흉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래도 입가에 팔자 주름이 보이지 않고, 이십 년 전 ...
2022-03-28
[마음의 창] 쉽게 얻은 인생은 깡통 맛이다
단골 미용실에 갔더니 새로 온 디자이너가 있었다. 키 크고 예쁘장한 얼굴이 마치 걸그룹 같았다. 친절함과 실력까지 갖추어 벌써 그녀를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며 원장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했다. 경력은 많은데 이십 중반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몇 살부터 일했느냐 ...
2022-03-27
[마음의 창] 천리를 생각한다
한 며칠 비가 내렸다. 위쪽 지방에서는 눈이 왔단다. 봄의 길목에서 내리는 눈은 봄을 향한 걸음들을 잠깐 제 자리에 멈춰 서게 한다. 절정의 순간을 위해 견뎌야할 시간이겠다. 막 피어나거나 만개한 꽃들 위에 흰 눈이 쌓여있는 사진 속 풍경은 현실이지만 현실 같지 않다. ...
2022-03-25
[마음의 창] 나의 퀘렌시아
졸음이 밀려와 소파에 눕는다. 몽롱해지는가 싶은데 함성이 의식을 뒤흔든다. 슬며시 눈길을 돌려본다. TV 화면엔 군중들이 꽉 들어차 있다. 무슨 일인가. 말을 탄 이들이 줄지어 경기장으로 들어서며 행렬을 시작한다. 일어나 자세를 바로잡는다. 원형 경기장엔 붉은색들로 ...
2022-03-24
[마음의 창] 빈터에 심은 미안한 마음
우리 집 왼쪽 산등성이에는 나무밖에 없었다. 이웃 할머니의 텃밭과 우리 집 사이의 공간이다. 3년 전인가. 누군가 그 터를 사서 전원주택을 짓기 위한 토목 공사를 끝냈다. 가장 아래 커다란 돌덩이들이 박히고 위로는 흙이 쌓였다. 그게 끝이었다. 지금까지 집이 지어지지 ...
2022-03-23
[마음의 창] 고양이는 무사할까
하루가 지났는데도 어제 도로에서 본 광경이 지워지지 않는다. 고양이는 어딘가에서 보금자리를 찾았을까. 놀란 가슴은 가라앉은 것일까. 어제저녁 7시경, 몸이 좀 무거워서 걸어보려고 집을 나섰다. 늦은 시간이라 원래 가던 곳 말고 가로등이 많은 천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2022-03-22
[마음의 창] 춘분날 아침
오늘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길목인 춘분이다. 예로부터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을 새로운 일 년 농사의 출발점으로 보았다. 그래서 농부들은 어둡고 좋지 않은 일들은 춘분 전에 전부 털어버린 다음, 논과 밭의 애벌갈이를 했다. 2월 바람에 김칫독이 깨진다는 말이 ...
2022-03-21
[마음의 창] 어디 보자, 마음아
오랜만에 비가 온다. 가뭄으로 건조했던 세상이 촉촉하게 젖는다. 바짝바짝 말라들던 곳들은 다시 살아나 자신의 색을 띄우기 시작한다. 겨우내 팔을 아래로 다 내린 채 기죽어 있던 팔손이들도 다시 위로 쭉 뻗어 올린다. 나는 살랑거리는 손바닥을 잡고 말을 건다. 춥고 긴 ...
2022-03-18
[마음의 창] 청춘 덕담
3월은 생명의 계절이다. 하늘에선 훈풍이 불고, 땅에선 새싹들이 들썩이며 고개를 뽑는다. 봄 길을 걷다 발걸음을 멈춘다. 꽁무니에 풍선을 매단 승용차가 지나간다. 순백의 청춘, 문득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떠오른다. 인생의 새 출발, 시작은 늘 설레는 일이지만, ...
2022-03-17
[마음의 창] 쉽게 얻은 인생은 깡통 맛이다
단골 미용실에 갔더니 새로 온 디자이너가 있었다. 키 크고 예쁘장한 얼굴이 마치 걸그룹 같았다. 친절함과 실력까지 갖추어 벌써 그녀를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며 원장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했다. 경력은 많은데 이십 중반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몇 살부터 일했느냐 ...
2022-03-16
[마음의 창] 3월, 비의 노래
봄비다. 도로에도 가로수에도 뚝뚝 빗방울이 듣는다. 오래 묵은 고요가 흔들리고 나무들의 으밀아밀한 모양이 수상쩍다. 무슨 내통이라도 하는 것일까. 달고 보드라운 비의 숨결이 나무의 영혼 속으로 스민다. 아, 나무가 바르르 떠는 건 잉태의 몸짓인가. 찰진 빗살은 거친 껍 ...
2022-03-15
[마음의 창] 깨진 거울
어릴 적, 뒤뜰에서 혼자 놀고 있었다. 뭐 갖고 놀만 한 게 없나 하고 집 안팎을 들쑤신 끝에 부엌에서 달걀만 한, 테두리가 없는 타원형 거울을 찾았다. 엄마가 밥하면서 머리 매무새라도 다듬으려고 챙겨 놓았을 테다. 거울로 얼굴을 비춰보고, 햇빛을 반사해 담벼락에 비 ...
2022-03-14
[마음의 창] 짝사랑은 무너지고
선물은 주면서 즐겁고 받으면서 기뻐야 한다. 주는 것도 받는 것도 부담스러우면 그것은 이미 선물이 아니다. 요즘은 온라인을 통해 커피 한 잔은 물론 그 어떤 것도 주문만 하면 선물할 곳으로 보내준다. 그러다 보니 선물에 대한 애틋함이나 정겨움은 사라지고 주고받는 게 무 ...
2022-03-11
[마음의 창] 때를 놓치면
위독하다는 전화다. 그는 달포 전부터 호스피스 병실에 있었다. 예전엔 습습하고 낙천적이어서 주변 사람들을 끌며 즐겁게 하던 사람이었다. 그는 남의 기쁨과 슬픔을 제 것처럼 여기며, 봉사하고 선행을 베푸는 데 아낌이 없었다. 병치레 한번 심하게 하지 않던 그였는데 췌 ...
2022-03-10
[마음의 창] 꽃은 나중에 보도록 하자
밀가루 음식을 즐기지 않는 편이다. 비상식량으로 라면을 챙겨 놓기는 하지만 일 년에 서너 번 먹을까 말까 한다. 숙취로 고생하던 오후에 라면 국물이 당겨서 냄비에 물을 끓였다. 선반에서 신라면을 꺼내다가 짜파게티가 보이기에 메뉴를 바꾸기로 했다. 물이 끓자 짜파게티 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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