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구독신청
기사제보
입찰정보
판매도서
대한경제 i
신문초판
회원가입
내정보
로그인
로그아웃
11/02/2020
월요일
건설·부동산
증권
산업
금융
경제
정치
사회
레저·문화
피플
오피니언
전국
대한경제TV
search
search
닫기
건설산업
정책/제도
공사계약
전문/설비
설계/감리
엔지니어링
기술
자재
인테리어
전기/통신/소방
에너지
IT/과학
국토개발
노동/안전
산업
산업일반
재계
가전
자동차
반도체
정유/화학
철강/조선
항공/해운
유통
제약/바이오
IT/통신/방송
게임/엔터
부동산
분양
도시정비
개발
재테크
부동산시장
경제
경제정책
금융
기업
증권/IB
종목뉴스
공시
정치
대통령실
국회/정당
외교/통일/국방
정치일반
사회
사회일반
법조
전국
수도권
지방
오피니언
사설
시론/논단
데스크칼럼
기고/칼럼
기자수첩
마음의창
세상만사
Q&A
기획연재
기획/특집
이슈추적
연재
연구기관리포트
해외뉴스
해외건설
국제정치/사회
국제경제
국제산업
국제금융
피플
인터뷰
게시판
인사
결혼
부음
레저/문화
스포츠
건강/레저
BOOK/문화
포토
오피니언 >> 마음의창
[마음의 창] 이름들로 만든 노래
바이올린 연주자의 활을 잡은 손놀림에 따라 영혼을 스치는 듯한 높은 음률이 흘러나온다. 그에게는 수십 년 전 빚졌던 약속의 첫 연주회이자 마지막 무대이다. 나뭇가지에서 바람 따라 유영하는 나뭇잎처럼 바이올린 소리는 관객의 마음에 부드럽게 내려앉는다. 부산국제영화제 상 ...
2020-08-03
[마음의 창] 동창 친구들의 ‘호號의 생활화’
전라도 전주에 있는 한 명문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도 어느새 40년이 훌쩍 넘었다. 객지(서울)에 사는 동창 100여명이 어울렁더울렁 산 것도 그 세월과 엇비슷하다. 희한한 것은, 스스럼없기로 치면 고등학교를 같이 다닌 동창만큼 편한 상대가 없다는 것이다. 3년 동안 같 ...
2020-07-27
[마음의 창] 누더기 속의 보물
아들 넷을 모두 공직에 내보낸 아버지가 있었다. 늘 부지런하고 검소하여 타의 귀감이 되는 어른이었다. 우리 집 단골 마실꾼이었는데, 새끼 꼬는 아버지의 짚풀 바람 사이로 윗목 벽에 기대어 이런 저런 세상사를 구수하게 들려주는 아저씨는 일찍이 내 눈에 초인(超人)으로 비 ...
2020-07-20
[마음의 창] 감나무를 보면서
꽃가루가 날리는 날 외출을 하면 가끔 재채기를 했다. 어느새 봄은 지나고 성하의 계절이 되었으니 올해는 꽃가루 걱정을 안 해도 되겠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제대로 된 봄날을 만나지 못한 채 세월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그동안 공원을 산책하면서도 꽃가루를 의식하지 ...
2020-07-13
[마음의 창] 꼭 만나게양!
오래전 산티아고 순례길로 길꾼들이 술렁거릴 때 나도 인생의 전환점으로 그곳 도보여행을 준비했다. 날마다 서너 시간씩 근처의 길과 산들을 오르내리며 체력을 보강하고 먼저 다녀온 이들의 강의를 듣거나 그들이 쓴 글을 읽으며 설레는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준비운동의 완성이라 ...
2020-07-06
[마음이 창] 얼마나 더 빨라야 할까
사야 할 생필품이 많아서 대형마트에 갔다. 카트 가득 물건을 싣고 계산대 앞에 줄을 섰다. 주말이라 줄이 길었다. 한참 서서 기다리는데, 옆 계산대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먼저 계산 중이던 손님이 혼자 물건을 담고, 포인트를 적립하고, 지갑을 열어 현금으로 계산하느 ...
2020-06-29
[마음의 창] 둥글고 낮은 샘
개울과 논 사이에 샘이 있었다. 바가지로 물을 뜰 수 있는 둥글고 낮은 샘이었다. 샘에서 흘러나온 물은 길을 만들어 개울의 품에 안겼다. 물길 옆으로는 커다랗고 밋밋한 돌이 두어 개 있었다. 돌은 빨래판 용도였다. 샘을 빙 둘러 흙으로 쌓은 울타리에는 키 작은 꽃과 잡 ...
2020-06-22
[마음의 창] 위대한 어머니들
카톡 단톡방에 ‘부고’가 떴다. <모친 강흥례 권사께서 향년 92세로 소천하셨습니다. 코로나19로 미국 방문을 못하는 우리 가족은 장례예배로 추모하기로 했습니다. 어머님을 기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어머님이 천국에서 편히 안식하실 수 있도록 기도 부 ...
2020-06-15
[마음의 창] 걷자, 다시
오랜만에 온천천에 나왔다. 드문드문 걷는 사람들 사이로 비둘기들이 흩어졌다 모여 들며 천변의 풍경을 바꾼다. 잠잠하던 길바닥에서 갑자기 빠져나와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날개를 보며 아, 바닥에도 날개가 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든다. 녀석들은 저들만의 목소리를 끄집어내 꾸루 ...
2020-06-12
[마음의 창] 연못 만들기
홍천에 전원주택을 지어 정착한 지 일 년 반 여, 그동안 맘만 먹고 실행하지 못한, 마당 가장자리 수돗가 옆에 작은 연못을 만들기로 했다. 내자(內者)와 의논 끝에 가로 1.5m, 세로 1m 크기의 타원형 작은 연못을 만들기로 했다. 우리 부부는 대형 고무 대야를 사서 ...
2020-06-11
[마음의 창] 무영등
등을 켜면 방안이 빛으로 가득 찬다. 어릴 적 호롱불 심지를 돋워가며 황토벽에다 손바닥 그림자를 그렸다. 팔랑대는 호랑나비를 강아지가 쫓아다녔다. 보름달이 배꼽마당에 휘영청 떠오르면 동무들과 그림자밟기 놀이를 했다. 그뿐인가, 시골 고샅에 내려앉은 어스름 달그림자처럼 ...
2020-06-10
[마음의 창] 코로나19와 정리해고
“나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해?” “어찌 살긴, 열심히 살면 되지.” S가 정답이라며 손뼉을 친다. 현명한 답을 바란 게 아닌, 자기 위로용 질문이다. 그녀는 머리가 복잡하다고 한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터질 지경이란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어찌 하는 게 가장 현 ...
2020-06-09
[마음의 창] 고맙습니다!
우연히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유언 만들기에 관한 것을 보고 나만의 유언을 만들기로 했다. 생각보다 담담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젊은 날 무슨 업무 보고서를 쓰던 기분이 났다. 그때는 공연히 상사에게 자신을 과시하려는 나름의 수고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그 대상이 바로 자 ...
2020-06-08
[마음의 창] 호랑이 등에 올라타다
전나무 숲 아래로 잴잴거리는 산도랑 길이 한가롭다. 논은 모내기 준비로 물을 채우기 시작했고, 도랑에선 한창 번식력 좋게 돋아나는 돌미나리가 기운차 보인다. 산과 논의 경계에 있는 깊은 도랑, 제방을 쌓아 가지런한 둑길로 내가 종종 산책한다. 이전엔 산골에 다랑논이 있 ...
2020-06-05
[마음의 창] 횡단보도 위 달팽이
할아버지 한 분이 걸어간다. 퇴근길, 편도 4차선 횡단보도 위다. 신호등은 이미 빨간불로 바뀌었다. 할아버지는 오른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왼쪽 팔은 오그려 올렸다. 한쪽 다리가 힘이 없어 겨우 들었다 놨다 하며 느린 걸음으로 3차선 위를 걷고 있다. 이미 건넌 사람도 건 ...
2020-06-04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사설
시론/논단
기고/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