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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마음의창
[마음의 창] 커피 향보다 짙은 향
간판이 수줍은 듯 지붕 위에 얹혀 있다. ‘○○○의 떡&카페’. 일부러 쳐다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여린 글씨다. 앉은뱅이 집처럼 낮아 고개를 숙여야만 들어갈 것 같은 오두막 떡집 카페다. 지인이 소개하는 단골집에 들어섰다. 주인장이 칙칙 소리를 내며 ...
2020-02-12
[마음의 창] 겨울나무
인간사가 아무리 변덕과 난동을 부려도 자연의 법칙은 변함이 없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 이후엔 반드시 가을이 된다. 가을이 오면 나무들은 슬슬 옷을 벗기 시작하다 겨울이 되면 완전히 벌거숭이가 된다. 이 또한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다. 이렇게 발가벗은 나무가 ...
2020-02-11
[마음의 창] 흐르는 감정
그리고 두 사람은 한참 동안 말이 없다. 좀 전의 악다구니는 거짓말 같다. 천장을 보고 있는 사내와 왼쪽 벽에 눈길을 꽂고 있는 여자. 밖엔 작달비가 세차다. “그럴 수가 있어요? 그렇다고….” 팽팽하던 침묵을 깬 것은 여자다. “그게 아니라니까 그러네.” 사내 ...
2020-02-10
[마음의 창] 정월대보름 추억
요즘은 정월대보름의 의미가 많이 퇴색했지만, 예전에는 설만큼이나 큰 명절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만큼 재미있는 추억도 많다. 그중 백미는 친구들과 마을 집을 돌아다니며 부뚜막에 올려놓은 음식을 훔쳐 먹는 일이었다. 이를테면 그건 우리 마을의 공식적인 풍속이어서 어른들은 ...
2020-02-07
[마음의 창] 소크라테스와 갈릴레이의 선택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인류의 지성에 초석을 놓은 이 걸쭉한 인물은 그리스 태생의 철학가로 여러 가지 유명한 일화와 어록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그의 아내 크산티페가 없었으면 소크라테스도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크산티페의 잔소리를 피해 거리로 나와서 ...
2020-02-06
[마음의 창] 그래야 늘 그리웁지요
그림 그리세요? 걸음을 멈추고 그림들을 들여다보는 내게 그가 나직하게 물었다. 아뇨, 그냥 좋아해서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들고 있던 붓을 내려놓고 메모지에 펜으로 뭔가를 스스슥 그렸다. 포인트만 그렸어요. 그가 내민 종이를 얼떨결에 받아들고 보니 모자와 긴 ...
2020-02-05
[마음의 창] 마음 수리공
“수리공입니다.” 지긋한 목소리가 들려 대문을 열었다. “어디가 안 들어와요?” 나는 전구를 갈아도 불이 들어오지 않는 방으로 안내했다. 여기저기 만지작거리던 그가 연장통을 펼쳤다. 뚝딱거린 지 몇 분 만에 불이 들어왔다. 나는 아이처럼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내 모습 ...
2020-02-04
[마음의 창] 봄을 기다리는 마음
아직 입춘도 지나지 않았는데 지인이 버들강아지 사진을 찍어 보냈다. 솜털이 보송보송하니 실하다. 겨울이 춥지 않으니 자연도 따라서 일찍 봄을 준비하는 것인가. 화분의 목련 줄기에도 새순이 발갛게 부풀어 있다. 겨울을 나려고 실내로 옮겨 놓은 화분들을 가끔은 햇볕에 내놓 ...
2020-02-03
[마음이 창] 나이 한 살의 무게
나이 한 살을 더 먹었다. 해가 바뀐 것은 물론이고 음력설날 떡국까지 야무지게 챙겨먹었으니 완벽하게 한 살을 더 먹은 거다. 인생 후반기에 이를수록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축하받을 일이 못된다. 왠지 허전한 것은 당연지사고 따라주지도 않는 몸으로 더 늦기 전에 뭔가 해야 ...
2020-01-31
[마음의 창] 눈부처
눈동자에 비치어 나타난 사람의 형상을 눈부처라고 한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을 보지만, 눈동자에 어린 자기 얼굴을 본 적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코를 거울에 닿을 듯이 하고 뚫어지도록 봐야 눈부처가 보인다. 쌍둥이 손녀가 마주 쳐다보고 있다. 둘 다 표정이 ...
2020-01-30
[마음의 창]‘찰떡’이 세상에 오다
‘찰떡’은 이제 태어난 지 한 달이 조금 지난 외손자의 태명(胎名)이다. 태명, ‘찰떡’은 딸 부부가 만혼(晩婚)으로 찰떡이를 어렵게 잉태한 후, 엄마 배 속에 꼭꼭 잘 있다가 무사히 나오라는 뜻으로 붙인 것이다. 어느 날 딸로부터 임신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기쁨은 ...
2020-01-29
[마음의 창] 그리운 것들은 참, 멀리도 간다
나는 딸 셋 중에 둘째로 자랐다. 언니는 장녀다운 언니였고, 동생은 막내다운 동생이었다. 가족 중 누구도 독립하지 않았던 시절에 다섯 식구는 자주 밥상 앞에 모였다. 늦잠이 일상이었던 나는 언제나 제일 늦게 수저를 들었다. 잠이 덜 깬 나는 유머를 장착하고 살던 동생의 ...
2020-01-28
[마음의 창] 고향 오빠와 설날
70~80년대는 지금의 중ㆍ장년층이 산업일꾼이던 시기였다. 많은 사람이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자로서의 삶을 살았고 나 또한 그랬다. 하지만 명절만큼은 낭만과 따뜻함이 있었다. 그때는 대기업 버스가 귀향 차량 역할을 해서 고향 가까운 곳까지 타고 갈 수 있었다. 문제는 집 ...
2020-01-23
[마음의 창] 입맞춤
경건한 의식이다. 뜨거운 사랑의 거대한 표현이다. 두툼하고 곧은 콧날에 깊고 긴 눈매를 지그시 감고, 얼굴을 정성스레 낮추어 입술을 포갠 상(想) 하나가 피사체 너머로 잡혔다. 그 턱선 아래로는 다소곳한 사람형상이 아기인 듯 누웠는데, 누운 돌의 정수리에서 뻗어나간 돌 ...
2020-01-22
[마음의 창] 밥 좀 더 주이소
오랜만에 동네 돼지국밥집에 왔다. 이 집은 일 년 내내 24시간 문을 열어놓는다. ‘밥 더 드립니다. 국물도 더 드립니다. 맛있게 드시고 힘내세요.’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글이 벽에 붙어 있다. 가격도 맛도 그대로다. 밥때든 아니든 이 집은 늘 사람들이 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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