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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마음의창
[마음의 창] 미운 칠십
미운 일곱 살, 쌍둥이 손녀가 제법 반항을 하고 새초롬하니 토라지기도 한다. 고집을 부리거나 생떼를 쓰다가도 말대꾸를 따박따박해 붙이는 것이 여간 찰지지 않다. 그러다 초콜릿 하나 더 달라고 손을 벌릴 때는 애교도 부릴 줄 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몸과 더불어 설익 ...
2022-08-29
[마음의 창] 개수작 클래스
무더위 속에 날아온 부산문화재단의 알림톡은 차가운 샘물과도 같았다. ‘개(인의)수작 클래스’. 이름만 보고도 참여를 해보고 싶다는 의욕이 솟구쳤다. 이동거리 한 시간이 넘는 사상까지 한 주 닷새를 날마다 가고 올 생각하면 걱정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답게 즐기는 ...
2022-08-26
[마음의 창] 징검다리를 바라보며
낯선 거리를 걷고 있었다. 곳곳에 내걸린 간판들이 눈에 들어왔다. 대낮이건만 자욱한 안개에 가려 읽어낼 수가 없었다. 찾으려는 간판을 찾기 위해 재우쳐 걷는데 한쪽 다리가 휘청하더니 그만 허방에 빠지고 말았다. 캄캄한 수렁이었다. 활개를 저으며 발버둥을 쳤으나 벗어날 ...
2022-08-25
[마음의 창] 울고 싶은 사람들
반려견과 산책하다가 사거리 벤치에서 쉬고 있었다. 한낮에는 도저히 집 밖으로 나올 자신이 없어서 밤늦게 집을 나선다. 비가 내려서인지 밤바람이 제법 좋다고 느낄 찰나, 한 남자가 내 옆에 털썩 주저앉는다. 놀란 나는 반려견 쪽으로 궁둥이를 옮긴다. 남자에게서 술 냄새가 ...
2022-08-24
[마음의 창] 낯선 남자에게 안기다
내게는 이상한 승부욕이 있다. 그로 인해 며칠 전 창피를 당했다. 마스크라도 하고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필 벗고 있을 때 벌어진 일이어서 더 부끄러웠다. 걷기 운동을 하려고 밖에 나간 시간은 오후 5시였다. 오전에 장대비가 내린 탓에 길이 질척거렸다. 습도가 높고 길 ...
2022-08-23
[마음의 창] 의지가지
인생은 서로 기대고 사는 삶이다. 사람 인(人)은 두 사람이 기대고 있는 모습이라지 않던가. 기댈 의(依) 글자도 사람이 옷에 의지하여 체온을 유지함을 나타낸다. 서로 의지하고 사는 지혜는 태어나면서부터 습득한 것인지도 모른다. 캥거루가 어미의 주머니에서 어린 시절 ...
2022-08-22
[마음의 창] 동행
여전히 뜨거웠다. 습하고 무거웠다. 여름의 끝임에도 한낮이 끓었다. 길가의 풀들이나 나무, 사람, 건물들조차 늘어진 채 후끈거렸다. 서너 걸음 앞 등산복차림의 두 중년여인이 두런거리며 걸어갔다. 아침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듯했다. 나이 들면서 취미활동을 같이 하거나 함 ...
2022-08-19
[마음의 창] 항구의 배는
예사말로 들리질 않는다. 초등학생들에게 장래 희망이 뭐냐고 묻는 설문에 건물주(主)가 새로 등장했단다. 예전엔 판·검사 의사 과학자 군인 교수였다가, 운동선수 가수 연예인 프로그래머를 거치더니, 이젠 건물주가 새로 들어섰다는 거다. 이는 돈을 벌어 똘똘한 건물 한 채를 ...
2022-08-18
[마음의 창] 다정함이 재테크
영화 기획에 관한 수업을 신청했다. 초저녁, 강의를 듣기 위해 차를 몰고 나섰다. 주차장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여러 번 환승해야 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비까지 내리고 있어서 번거롭기 ...
2022-08-17
[마은의 창] 밥
그녀의 눈빛이 반짝 빛난다. 밥을 보면 환해지는 그 표정이 좋다. 국물 한 숟가락을 떠먹더니 “와! 와!”를 연발한다. “어쩌면 이렇게 맛있어요?” 그녀의 말에 어깨를 으쓱해본다. 누군가에게 밥을 먹인다는 건 역시 즐겁다. 상대방이 환호해줄 때는 더욱 그렇다. 그녀는 ...
2022-08-16
[마음의 창] 아름다운 얼룩
그 집 정원엔 분꽃나무가 그득하다. 흐드러지게 핀 꽃잎들은 색깔이 다 다르다. 원래의 붉거나 흰 분꽃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 흰 바탕에 붉은 점들이 있는데 점들의 분포도에 따라 꽃의 무게감이나 화사함이 다르다. 어떤 꽃잎은 반반씩 물이 들거나 한 쪽이 좀 더 진하기 ...
2022-08-12
[마음의 창] 육신의 거처
후텁지근하지만 산길로 들어선다. 산바람에 육신을 헹구기 위해서다. 뻐꾸기 울어 예는 솔수펑이를 끼고 자드락길을 오르다 보니 땀이 솟는다. 두어 시간 끝에 산정에 올라 땀을 들이니 몸이 가든하고 상쾌하다. 저 밑에 펼쳐진 시가지를 내려다본다. 아파트와 단독 주택들이 ...
2022-08-11
[마음의 창] 손해 보는 걸 택한 이유
얼마 전 택배 사고가 있었다. 배송이 완료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택배를 받지 못했다. 배송 기사와 여러 번 통화했지만, 배송을 제대로 했다는 대답만 받았다. 끝까지 사과는 없었다. 결국, 사고 처리로 진행하여 재배송받았다. 그때부터 인터넷 쇼핑을 할 때면 당시 택배사가 ...
2022-08-10
[마음의 창] 고구마 줄기를 꺾으며
덩굴 하나를 들어 올렸으나 묵직한 무게감에 놓치고 만다. 다시 두 팔로 덩굴을 잡고 확 제쳤다. 시퍼런 이파리 아래는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서로 가지를 더 펼치려고 좁은 공간에서 둘둘 말리고 감겼다. 덩굴마다 긴 손들을 매달고 얼크러져 있어 어디서부터 꺾어야 할지 갈피 ...
2022-08-09
[마음의 창] 와유(臥遊)
와유(臥遊)는 누워서 유람한다는 뜻으로, 옛날에 집에서 명승이나 고적(古蹟)을 그린 그림을 보며 즐기는 것을 말한다. 요즘으로 치면, 집안에 틀어박혀 여행 블로그를 보거나 TV 탐방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이 되겠다. 나는 천성이 부지런하지 못해 나들이를 잘 하지 않 ...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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