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면 바다…조경ㆍ서비스 최상
내장객 70%가 수도권 거주자
티 위치 따라 난이도 변화 특징
바나 너머 티샷 6번홀 ‘시그니처’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 전경 / 사진 : 파인비치 제공 |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이하 파인비치)는 ‘한국의 페블비치’라는 수식어가 따르는 바다와 골프, 낭만이 어우러진 골프장이다. 아름다운 풍광뿐만 아니라 최상의 서비스와 시설로 국내 골프인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골프장으로 손꼽힌다.
‘땅끝’ 해남 화원반도에 자리한 파인비치는 클럽하우스 내에 골프텔이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최고의 체류형 골프장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체 내장객 중 수도권 이용자가 70%를 넘는다.
파인비치는 대자연의 작품에 명예로움을 더한 독특한 코스 디자인으로 유명한 개리 로저 베어드와 15개국 이상의 골프코스와 조형디자인을 담당한 데이비드 데일의 손길로 완성됐다. 개리 로저 베어드는 “내가 설계한 코스 중에서 최고의 절경은 파인비치”라고 말할 정도로 파인비치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이 골프장에서는 해남의 리아스식 해안의 굴곡을 그대로 살린 아름다운 코스를 따라 특별한 라운딩을 경험할 수 있다. 아름다운 해안의 굴곡, 파도, 해안, 바다, 바람 등 천혜의 자연요소와 이를 극대화하는 조경 요소가 압권이다. 지중해성 기후인 해남 고유의 기후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아름다운 경관 또한 매력 포인트다. 조형 설계를 맡은 데이비드 데일은 “파인비치는 자연이 디자인한 걸작”이라고 표현했다.
파72의 전장 7373야드(6742m)로 조성된 파인비치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모든 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시사이드(Sea-Side)’ 코스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표고차 25m 내외의 업다운이 없는 완만한 코스 중 9개홀(파인코스 3개홀ㆍ비치코스 6개홀)은 해안선에 맞닿아 있다.
전통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코스는 정교하게 마무리되어 모든 골퍼가 함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티 위치에 따라 난이도를 크게 변화시키는 설계기법을 사용한 점도 특이하다. 페어웨이 선은 매우 다양한 곡선을 지향하며, 페어웨이는 평탄하나 그린 스피드는 빠르게 설계됐다. 코스는 27홀로 파인코스, 비치코스, 오시아노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파인코스는 소나무 숲과 거대한 호수를 끼고 있는 코스로, 후반부 3개 홀이 바다와 접해 있다. 차근차근 홀들을 공략하다보면 점점 바다 내음이 짙어지며 앞으로 마주칠 코스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비치코스는 해안의 굴곡을 따라 자연스럽게 비치돼 시사이드 코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코스다. 6개 홀이 바다와 접해 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티샷으로 유명한 비치코스 6번홀 / 사진 : 파인비치 제공 |
오션뷰가 아름다운 파인코스 8번홀과 바다를 가로질러 티샷을 해야 하는 비치코스 6번홀, 그리고 용기와 과감함이 요구되는 비치 7번홀은 코스 설계자인 게리 로저 베어드와 데이비드 데일이 국내 최초로 ‘듀얼 시그니처’ 코스로 지정했을 정도로 풍광이 빼어나다.
파인비치 클럽하우스는 기존의 단순한 골프 클럽하우스가 아닌 리조트 시설까지 함께 갖추고 있다. 로비에서부터 번잡하던 기존 클럽하우스를 벗어나 탁 트인 앞바다를 바라보며 자연을 만끽하고 라운딩 이후 히노끼탕에 몸을 담가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곳이다. 골프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로비 전면 경관을 위해 카트 도로나 대기 장소가 보이지 않도록 스타트 하우스를 대지 높이 차를 이용해 측면에 배치했다. 건물 전면에 넓은 가든을 만들어 골퍼들의 가슴을 확 트이게 한다.
레스토랑과 야외 테라스에서는 바다와 그린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 해외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6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한 42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데 다양한 기능을 가진 객실을 유기적으로 조합, 주변 경관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파인비치 관계자는 “한국의 페블비치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10대 골프장을 넘어 세계적인 명문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인비치 클럽하우스 전경 / 사진 : 파인비치 제공 |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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