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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오딧세이] 명문의 이유…품격과 트렌드 공존하는 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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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2-28 06:00:29   폰트크기 변경      
경기 안성...안성베네스트

산에 안겨 있는 골프장…‘안성 8경’ 자랑

산지 지형 그대로 살려 임상하 선생 설계

스마트폰으로 다하는 ‘S-프론트’ㆍ딜리버리 로봇 ‘인기’


안성베네스트 전경 / 사진 : 삼성물산 제공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안성베네스트는 넓은 페어웨이와 빠른 그린, 다이나믹하고 도전적인 코스로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회원제 27홀(서ㆍ남ㆍ북 코스)과 대중제 9홀(동 코스)의 36홀 코스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골프장답게 최상의 잔디 컨디션과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국내 최초의 잔디 전문 연구소인 잔디환경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골프장의 잔디가 남다른 이유다. 페어웨이의 샷 퀄리티와 3.0m 수준을 유지하는 그린 품질은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

안성베네스트의 옛 이름은 ‘세븐힐스’다. 7개 봉우리의 경기도 안성 칠현산 자락에 자리 잡은 안성베네스트에서는 탁 트인 경관의 수려함과 아름다운 계곡의 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국내 골프 코스 설계의 거장 故 임상하 선생이 설계했는데, 원래 산지 지형의 자연스런 고저 차 언덕을 페어웨이 업다운과 그린 언듈레이션으로 활용했다. 코스를 인위적으로 만든 느낌보다 산에 골프장이 안겨 있는 듯한 아늑함을 준다는 평이 많다. 라운딩을 하면서 자연과 어우러져 힐링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서코스 3번홀 벚꽃정원 / 사진 : 삼성물산 제공


이곳의 뛰어난 풍광에는 ‘안성 8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경은 서코스 3번홀 ‘벚꽃 정원’이다. 벚나무가 페어웨이에서 그린에 이르기까지 울창하게 우거져 연못에 반사되는 몽환적인 분위기로, ‘골프장 사진 맛집’으로 유명하다.

2경인 북코스 2번홀 ‘뷰 포인트’에서는 2∼3번홀 사이 안성베네스트의 모든 코스와 클럽하우스까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북코스 5번홀 ‘칠현폭포’는 3경으로 꼽힌다. 10여 미터 위에서 일곱 갈래로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와 함께 청량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동반자들과의 단체 기념사진 촬영지로 인기다.


칠현폭포 / 사진 삼성물산 제공


다음은 남코스 1번홀이다. 하늘을 바라보며 티샷을 할 수 있는 코스로, 연산홍 등 국내 자생화들이 코스 곳곳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5경은 남코스 9번홀 ‘선셋홀’이다. 노을이 지는 붉은 호수를 배경으로 그림과 같은 그린을 감상하며 샷을 할 수 있다. 여름에 이 코스 마지막 팀을 예약하면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남코스 9번홀 선셋홀 / 사진 : 삼성물산 제공


동코스 5번홀 전망대에서는 남코스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서코스 3번홀에서는 칠현산 7개 봉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각각 안성 8경의 6경과 7경으로 꼽힌다.

마지막 8경은 서코스 8번홀이다. 이곳 단풍나무들의 굵은 쪽에는 청색 단풍이, 다른 쪽 가는 줄기에는 붉은 단풍이 든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청풍홍풍’이다.

8경 외에도 클럽하우스 2층 테라스 풍경도 유명하다. 안성베네스트의 멋진 뷰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데, 이곳의 이름은 고객 투표를 통해 홀인원을 본뜬 ‘뷰인원(View in 1)’으로 정했다. 테라스 전용 메뉴인 파니니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다 보면 골프장이 아닌 브런치 맛집에 와있는 것 같다.


S프론트 키오스크/ 사진 : 삼성물산 제공


안성베네스트는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골프장 중 가장 크고, 방문객 연령층이 다양하다. 그래서인지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려는 노력들이 눈에 띈다.


이 골프장은 고객이 프론트에 들르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체크인부터 결제까지 클럽 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S-프론트’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단체 고객을 위해 키오스크와 전용 안내 데스크를 설치했고, 글씨 크기 확대, 직관적인 아이콘 사용 등의 서비스도 제공했다. 덕분에 초기 20%에 미치지 못했던 이용률이 현재 96%까지 상승했다.


‘뷰인원(View in 1)’에서 로봇들과 함께 / 사진 : 삼성물산 제공


안성베네스트에서는 딜리버리 로봇들도 만날 수도 있다. 칠현이, 꺽정이, 산홍이로 이름 지어진 이들 로봇은 고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로봇들의 이름은 안성베네스트 주변 칠현산과 안성 인근에서 활약한 의적 임꺽정, 안성베네스트를 대표하는 꽃인 연산홍에서 따왔다.


로봇 삼총사를 보고 부르며 내장객들은 또다른 소소한 재미를 느낀다. 안성베네스트는 올해 2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이동 동선을 확장해서 더 많은 고객들이 AI 로봇을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클럽의 품격과 잘 관리된 코스, 다이내믹한 플레이와 아름다운 풍광에다 새로운 고객 서비스까지, 명문 클럽은 지금도 변신 중이다. 


안성베네스트 전경 / 사진 : 삼성물산 제공


김정석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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