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 요청에 최민호 세종시장이 답변하고 있다. / 사진 : 공보관실 제공 |
최 시장은 "이유가 어떻든 시장이 단식을 하고, 정쟁으로 비춰지는 것이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라며 "시민 여러분께 유감스럽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렇지만 세종시 발전을 위한 미래 산업 조성을 위해선 최선의 결정이었다는 사실도 부인하지 않았다.
역점사업 예산 삭감 등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원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경제활성화와 지역개발을 위해 정원도시박람회를 추진하고자 했다"며 "2026년 4월 개최가 불가능하게 됐지만, 정원도시 비전 실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민들은 △방축천, 원사천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휴식 공간 조성 △황톳길 등 맨발 걷기 활성화 △주민 안전을 위한 회전교차로·횡단보도 설치 등 주민 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대책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주민 안전과 관련된 사항은 현장 확인 등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조치하고, 검토 결과를 건의자에게 성실히 전달해달라"고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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