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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PC기업 열전]⑤대우에스티 - PC시장 ‘다크호스’… 고난이도 구조물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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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11 06:00:49   폰트크기 변경      

대우에스티 로고

국내 최장 180m 자동화 설비
옥탑ㆍ경사로ㆍ주동 캐노피 등
고성능 PC 부재 기술개발 속도
HCS 접합부 연속화 등 특허 다수



[대한경제=손민기 기자]대우건설 자회사 대우에스티(대표 김해근)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22년 진천 철구사업소 강교 공장을 PC 생산기지로 전환한 이후, 철구조물과 강교 등 고난이도 구조물 생산에서 쌓아온 품질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단기간 내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현재 대우에스티는 연간 약 10만㎥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탈현장건설(OSC) 기반 프로젝트 다수에 PC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장 180m 길이의 할로우 코어 슬래브(HCS) 자동화 생산라인과 도로공사 스마트건설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순환식 스마트팩토리를 운영 중이다. 셀 생산 방식으로 실내 제작이 가능한 조형물 제작장도 별도 마련해 현장 타설로 구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형상의 부재 제작 수요까지 대응하고 있다.

2025년 기준 공장 가동률은 100%에 이르고 있으며, 기술 기반의 안정적 생산 체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2024년 김해근 대표이사 취임 이후 수주·매출·이익 모두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했고, 모회사 대우건설과의 협업을 통해 고난이도 공정 대체용 PC 제품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옥탑, 경사로, 주동 캐노피, 지하 외벽 등 고위험 시공 부위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PC 부재를 제작하고 있다.


대우에스티 진천공장 HCS 자동화 제작라인 전경. /대우에스티 제공

건축을 넘어 토목 분야로의 확장도 가시화되고 있다.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와 함께 더블월(Double Wall) 구조를 적용한 토목용 대형 PC 부재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단계적 적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노리고 있다.

친환경 기술력도 주요 경쟁 요소로 부각된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조강형 슬래그 시멘트를 전 제품에 적용해 시멘트 사용량과 탄소배출을 동시에 절감하고 있으며, 탄소크레딧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는 ESG 기반의 지속가능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주력 기술인 할로우 코어 슬래브(HCS)는 프리스트레스트 압출 성형 방식으로 생산돼 품질이 균일하며, 공기 단축과 인력 절감 등 현장 효율성이 뛰어나다. 또한 장경간 구조에 유리하고 균열 및 처짐 억제 성능도 우수하다. 한국콘크리트학회와의 협업으로 HCS 200~500mm 전 부재의 성능 검증도 완료했다.


대우에스티가 수행한 운정푸르지오파크라인 옥상 PC 전경. /대우에스티 제공

기술력은 다수의 특허로도 확인된다. HCS 접합부 연속화 공법, 엔드캡, 양중고리, 전단보강재 외에도, 옥탑 구조물용 PC, 지하주차장 Half-PC, 자동화 설비 테스트베드 등 독자 기술을 확보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대우에스티는 현재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신영지웰 테크노폴리스, 시화 MTV 푸르지오 디오션 등 민간 건축 현장 납품을 진행 중에 있으며, 풍무역세권 수로, 서울시 빗물배수터널 정류지 및 유출부 등 주요 공공 인프라 사업에서도 PC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해근 대표는 “OSC 확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PC 기술을 통한 품질 확보와 공정 혁신으로 국내 PC 산업의 전환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손민기 기자 sonny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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