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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PC기업 열전]⑦ 동진피씨이 - 60년 기술력 무장… 친환경ㆍ고품질의 名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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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15 06:00:54   폰트크기 변경      

동진피씨이 로고

업계 첫 저탄소PC 인증 확보
고난도 비정형 PC부재 강점
‘곡선부 경사’램프 시공 특화
반도체 현장서 기술력 입증



[대한경제=손민기 기자]전제작 콘크리트(PC) 전문기업 ㈜동진피씨이(대표 노희철)가 탄소저감과 고품질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며 국내 PC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동진피씨이는 1961년 설립된 콘크리트 전문기업 동진산업에서 분리되어 출발했다. 지난 60여년간 PHC파일, 레미콘 등의 분야에서 축적한 콘크리트 기술을 토대로 친환경성과 고품질을 겸비한 PC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동진피씨이는 최근 탄소저감 기술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 흐름에 대응해 2024년 2월 동종 업계 최초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PC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PC기둥, 거더 등 6종의 저탄소 제품과 8종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 등 주요 발주처의 친환경 요구사항을 선제적으로 부응하며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디엘건설 항동 물류센터 램프 시공 현장. /동진피씨이 제공

PC 부재의 고기능화를 위한 기술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고감쇠콘크리트PC, 고탄성콘크리트PC, 초고탄성콘크리트PC, 노출콘크리트PC 등 특수 콘크리트 제품군을 확보했으며, 특히 정밀성과 고강도가 요구되는 반도체 현장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현재까지 참여한 반도체 프로젝트는 삼성전자 평택 프로젝트 전체 참여를 비롯해 SK 하이닉스 M14, M15 등 15개 이상으로, 국내 PC업체 중 최다 참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동진피씨이의 PC 생산 공장은 3만3000평 부지에 연간 9만㎥의 PC 제품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모든 생산은 실내에서 이뤄지며, 자동 양생 온도 제어 시스템, PC 인장값 계측 자동화 시스템, 골재 전용 사일로 운영 등 고도화된 품질관리 체계를 통해 날씨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반도체공장. /동진피씨이 제공

동진피씨이는 고난도 비정형 PC 부재 제작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물류창고의 곡선부 경사로 구조물인 램프PC 공사에 특화돼 있으며, 정밀 시공이 필요한 반도체 공장은 물론 노출 PC 프로젝트인 네이버 1784사옥, 영종도 네스트호텔과 공항 프로젝트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구조물 등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중공형 역리브 슬래브(HDS), 기둥과 벽 일체형 가변형 PC모듈(CEMS), 강선 위치 조절장치 등 특허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술은 각각 물류센터 구조물, 계단 코어 등 주요 구조체에 적용되며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 효과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현장 안전관리 역시 차별화된 영역이다. 2017년 업계 최초로 전임 안전관리자를 선임하고, 협력사에도 안전비용을 전폭 지원하며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자발적 관리체계를 도입했다.

노희철 대표는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공동주택PC, 친환경PC, 특수콘크리트PC 분야를 중심으로 OSC 시장에서 기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손민기 기자 sonny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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