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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도시와 공간 포럼] <세션4> (1) “건강 관리ㆍ로봇 배송…입주민 삶의 파트너가 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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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30 17:43:18   폰트크기 변경      
세션4: AI시티

첨단 AI 기반 주거 서비스

안계현 현대건설 상무


안계현 현대건설 HMG 건설기술연구원 건축주거연구실장(상무)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대한경제>가 주최한 ‘2026 도시와 공간 포럼(CSF)’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윤수 기자 ays77@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집은 이제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입주민의 삶을 완벽하게 돌봐주는 능동적 파트너로 진화해야 한다.”

안계현 현대건설 HMG 건설기술연구원 건축주거연구실장(상무)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6 도시와 공간 포럼’에 발표자로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가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주거의 방향을 제시했다. 과거의 전통적 아파트나 현재의 앱 제어 중심 스마트 홈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이 주거 환경을 맞춤형으로 최적화하는 ‘AI 네오리빙’ 시대로 전환할 것이라는 게 안 실장의 진단이다.

현대건설이 추구하는 AI 네오리빙 시대의 핵심 가치는 △건강 △안전 △자유다. 먼저 안 실장은 주거 공간이 유전자 분석 기반 메디컬 케어와 AI 수면 케어 등을 제공하는 ‘올 라이프 케어 하우스’로 거듭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센서가 입주민의 호흡과 뇌파를 분석해, 조도와 온ㆍ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자동 제어를 통한 최적의 수면 환경을 설계하고, 거실에서는 헬스 대시보드로 고혈압이나 위암 등 위험도를 분석해 맞춤형 식단을 제안하게 된다”며 “욕실에서는 낙상ㆍ심정지 감지 시 10초 내 의료센터와 자동 연결돼, 응급 대응도 원스톱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 제로(0)화도 핵심 과제다. 현대건설은 고밀도 소재를 활용한 하드웨어 혁신과 딥 AI를 활용한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을 융합해 업계 최초 층간소음 1등급 주거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안계현 현대건설 HMG 건설기술연구원 건축주거연구실장(상무)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대한경제>가 주최한 ‘2026 도시와 공간 포럼(CSF)’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윤수 기자 ays77@


현대자동차그룹(HMG)의 로봇ㆍ모빌리티 역량을 결합한 미래 주거 생태계 구축도 본격화한다.


안 실장은 “계단과 경사로를 오르는 무인 배송 로봇이 엘리베이터 통신망과 연동돼 현관 앞까지 짐을 운반하고, 화재 선제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주차 로봇이 무인 발렛과 크랩 주행을 수행하게 된다”며 “입주민 호출에 따라 최적 경로로 단지 내를 운행하는 AI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셔클(DRT)을 압구정2구역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에 우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압구정3구역과 5구역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를 국내 최초 미래형 ‘로보틱스 라이프 타운’으로 청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이 거대한 혁신은 단일 건설사로는 불가능하다”며 “AI가 일상을 이해하고 기술이 사람을 돕는 미래 주거 실현을 위해 통합 규제 샌드박스 등 과감한 제도 혁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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