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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도시와 공간 포럼] <세션4> (2) “운영ㆍ에너지ㆍ보안ㆍ헬스케어… 라이프 플랫폼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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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30 17:44:40   폰트크기 변경      
AI 홈 설루션 - 서영배 삼성전자 IoT솔루션그룹장

[대한경제=박흥순 기자] 삼성전자가 아파트의 경쟁력을 입지나 평면이 아닌 AI 운영ㆍ서비스에서 찾는 차세대 주거 설루션을 내놨다.


서영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IoT솔루션그룹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6 도시와 공간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안윤수 기자 @ays77


서영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IoT솔루션그룹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6 도시와공간포럼’에서 “과거 아파트 경쟁력은 입지와 평면, 마감재 같은 공간 자체에 있었지만, 앞으로는 AI와 사물인터넷(IoT), 디지털트윈이 결합해 운영 자동화와 에너지ㆍ보안ㆍ헬스케어까지 묶은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AI 주거의 핵심 경쟁력으로 △건물 전체를 스스로 운영하는 AI 에이전트 자율운영 △웨어러블ㆍ삼성헬스를 연동해 건강 이상을 조기에 잡아내는 데이터 기반 생활 돌봄 △비접촉 센서로 사생활을 지키며 낙상ㆍ심박ㆍ호흡 이상을 감지하는 안전 △하나의 앱으로 개인 취향을 학습하는 초개인화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서영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IoT솔루션그룹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6 도시와 공간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안윤수 기자 @ays77


설루션은 중대형 빌딩용 ‘삼성 b.IoT’와 중소형 건물ㆍ레지던스용 ‘스마트싱스 프로’로 구성된다. 에너지관리ㆍ디지털트윈ㆍ리빙설루션을 단계별 패키지로 적용해 초기 진입 부담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네 축 가운데 AI 에이전트 자율운영은 이미 성과를 내는 분야로 꼽았다.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설비 고장을 미리 예측해 운영비를 줄이면, 입주민은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누리면서도 관리비 부담은 오히려 줄어든다는 것이다. 설루션은 개인 가정부터 아파트 단지, 대형 주상복합까지 규모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


서영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IoT솔루션그룹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6 도시와 공간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안윤수 기자 @ays77


서 그룹장이 가장 힘줘 말한 대목은 지속가능성이다. 디지털트윈으로 건물을 가상에서 시뮬레이션해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기술로, 그는 “도입을 논의 중인 고객이 20곳이 넘는다”고 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묶은 ‘넷제로 단지’도 AI가 생산량을 분석해 자동 운영하며, 최근 제주를 중심으로 태양광ㆍESS 적용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넷제로 단지 구축을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를 확보했고, 북미ㆍ유럽에서는 일부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너지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시스템 에어컨ㆍ중앙공조에서 항목별로 최대 36.3%의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서 그룹장은 “주거는 스마트홈을 넘어 지속가능성까지 실현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건설사, 지자체와 함께 대한민국 AI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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